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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생님~ Help Me!]“4세 남동생은 왜 그렇게 밖으로 나가려고 할까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1-09-19 04: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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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관계 맺고 학습하는 과정이죠

Q. 4세인 제 남동생은 늘 밖으로 나가려고 합니다. 집에서도 항상 몸을 많이 움직여서 말썽을 피우고요. 왜 그런지 궁금합니다.

 

A. 어린이들은 실내에서 가만히 앉아 있는 것보다 밖에서 뛰어노는 걸 더 좋아하지요.
하지만 초등학생이 되면 놀고 싶은 욕구를 참을 줄도 알게 되고 차분히 앉아 있을 수도 있게 되지요. 남동생의 행동에는 이런 이유가 있습니다.

 

①탐색의 의미입니다. 밖으로 나가면 세상을 보는 범위가 넓어지고 집에서 보지 못한 새로운 것들을 볼 수 있으니까요.
②에너지의 신체적 발산과 즐거움의 충족입니다. 만 3, 4세가 지나면서 신체 근육과 운동 능력이 더욱 발달하게 됩니다. 아이들은 넘치는 에너지를 뛰고 놀고 구르고 걸으면서 분출합니다. 넓은 공간과 신선한 공기는 신체적 활동을 하기에 최적의 장소이지요.
③사회적, 학습 욕구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또래 친구, 다른 연령의 어린이, 부모님이 아닌 다른 어른들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친교 욕구가 생겨나지요. 다른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서는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사람들 또는 이미 봤던 사람들과 만나서 사회적 관계를 맺고 친하게 지내면서 놀고 어울릴 수 있으니까요.
또 새로운 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커진 호기심을 해결하고 자신의 경험을 통해 무엇인가를 깨닫기 위한 것입니다.
밖에 나가서 지하철을 타거나 마트의 진열된 물건들을 구경하다가 몇 개를 선택해서 돈을 내고 사는 과정 등 모든 활동이 어린이들에게는 호기심과 학습의 대상이라고 할 수 있어요.
엄마에게 여쭤보세요, 초등생 여러분도 어렸을 땐 그랬을걸요.^^ 이제 동생의 심리를 이해할 수 있겠어요?^ ^

 

< 손석한 연세신경정신과원장 psysohn@chollian.net >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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