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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ooks]육상 결승선, 손발보다 ‘가슴’ 먼저 들어와야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1-08-24 04: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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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이야기 / 상수리 펴냄

철각들이 대구에 모였다. 27일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린다. 47종목에서 270개 메달을 따기 위해 필드와 트랙에서 숨 막히는 열전이 펼쳐지는 것. 육상의 역사 과학 스타를 알면 대회를 즐기는 기쁨이 더하지 않을까.

 

●육상의 시작


‘달리기’는 인간에게 있어서 생존 게임이었다. 먹잇감을 쫓는 도구이기도 했고 맹수로부터 도망치기 위한 수단이기도 한 것. 고대 5종 경기에는 원시 사냥의 흔적이 남아 있다. 먹잇감을 얻기 위해 쫓고(달리기), 개울을 뛰어넘고(멀리뛰기 높이뛰기), 강을 건너고(수영), 돌을 던지거나(포환 해머 원반 던지기) 창이나 화살을 날린(창던지기 양궁) 것 등이다.
그럼 육상은 왜 모든 스포츠의 기본일까.
‘달리고 뛰고 던지는’ 동작 없이 이뤄지는 스포츠는 없기 때문이다. ‘보다 빨리, 보다 높이, 보다 힘차게’라는 올림픽 표어도 육상에서 나왔다. 육상이 본격적인 경기가 된 것은 17세기 말 귀족들이 상금을 걸고 대회를 열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최대 승부처의 비밀


육상은 속도전이다. 가장 빨리 출발하고 가장 먼저 도착하는 사람이 우승한다.
0.01초로 승부가 가려지기 때문에 출발자세는 매우 중요하다. 출발은 작용과 반작용을 이용해 추진력을 얻는데 단거리는 손바닥을 땅에 짚고, 중장거리는 무릎을 굽힌 엉거주춤 자세를 취한다. ‘피니시라인’으로 불리는 결승선에서 우승자는 어떻게 가릴까. 손발이 먼저 들어오는 것은 소용없다. 기준은 가슴이 가장 먼저 들어온 선수 순서다. 육상선수들이 유독 가슴을 내밀고 달리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육상 스타


지금은 자타가 공인하는 ‘우사인 볼트’ 시대다. 이번 대구육상도 볼트가 세계기록을 경신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볼트는 2008년(9초69) 2009년(9초58) 연거푸 육상 100m에서 세계기록을 갈아 치웠다.
하지만 동물의 왕국 100m에서는 치타(3초02) 가젤(3초07) 얼룩말(5초06) 등이 빨리 달린다. 번개 볼트도 명함을 못 내민다. 그럼 어떤 동물과 비슷할까. 코끼리다. 코끼리는 100m를 9초02에 달린다.
이 책은 육상의 역사 종목 기록 스타까지를 총망라한 육상백과사전이다. 동아일보 스포츠 전문 김화성 기자가 썼다. 최환욱 그림. 1만3000원.

 

< 허운주 기자 apple297@donga.com >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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