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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ooks]남의 말 들어주는 것은 대화의 기본! 그렇지 않으면 세상은 너무 시끌벅적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1-08-17 04: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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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괴물 / 계수나무 펴냄

내가 말한 것들은 상대방은 모두 알아들었을까.
무심한 표정, 못 들은 것 같은데…. 그럼 내 말은 그래, 버려진 내 말들은 모두 어디로 간 걸까.
이 책은 버려진 말들이 벌이는 일종의 유쾌한 반란이다.
엄마가 선생님이 친구가 하는 말을 무심코 흘려버렸더니 갈 곳 잃은 말들이 엎치락뒤치락 뭉쳐 거대한 소리괴물이 됐다.
반성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이미 세상은 너무 시끄러워졌고, 소리괴물 때문에 아무 생각도 할 수 없게 됐다.
과학자들은 괴물의 정체를 파악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고 방송국에서는 없애는 방법을 찾기 위한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하지만 괴물은 점점 강해지고 커지기만 할 뿐이었다.
이제 선택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다.
괴물의 소리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가까운 곳의 말을 주의를 기울여 열심히 듣는 것뿐. 집에서 학교에서 길에서…. 사람들은 조금씩 변했다.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한 것. 버려지는 말도 점차 줄었다.
그랬더니…어라? 괴물이 점점 작아졌다. 그리고 우리의 대화에서 도망가기 시작했다.
어디로 가냐고? 남의 말을 듣지 않는 고집쟁이를 찾아서지. 대화의 기본기를 괴물을 통해 발랄하게 전개한 상상력이 대단하다. 위정현 글, 이범재 그림. 1만1000원.

 

 

< 허운주 기자 apple297@donga.com >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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