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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ooks]‘용’은 우리나라에서 ‘출세’를 의미하죠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1-08-17 04: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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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용의 나라 / 사파리 펴냄

공룡과 용은 어떻게 다른 것일까.
공룡은 실제로 살았던 동물이고 용은 상상의 동물이다. 서양에서 용은 불을 뿜는 나쁜 동물로 그려졌고, 동양에서는 왕이나 황제를 상징하는 귀한 존재였다. 우리 문화 속 용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삼국사기에 등장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책은 ‘삼국사기’다. 신라 고구려 백제 삼국의 역사에는 어김없이 용이 등장한다.
“왕이 소속 관청에 명하여 월성 동쪽에 새 궁궐을 짓도록 했는데, 그 땅에 황룡이 나타났다. 이상하게 여긴 왕이 궁궐 대신 절을 짓게 하고 절 이름을 황룡사라 했다.” -신라 진흥왕 14년-
역사가들은 왜 이렇게 기술했을까. 대부분 용이 나타난 기록 뒤에는 재난이 일어나거나 왕권이 바뀌었다. ‘용=왕권’으로 해석해도 무방한 것. 용 대신 실제 왕의 이름을 썼다면 문제가 됐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생활 속 생생


가장 좋은 태몽은 역시 ‘용꿈’이다. 복권 당첨자들도 용꿈을 꿨다는 사례가 많다. 우리나라에서 용은 ‘출세’를 의미한다.
용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 꿈은 크게 성공하고 재산이 많아진다는 뜻이고,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꿈은 최고의 길몽으로 모든 일이 잘된다. 용이 하늘에 올라 천둥 번개가 치는 꿈은 이름을 크게 떨치거나 귀한 자리에 오르는 것을 뜻한다.
어촌에서 뱃길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는 굿은 ‘용왕제’, 풍년을 기원하는 놀이는 ‘용호놀이’가 있다.

 

●용 vs 드래건


용은 뱀과 비슷하게 생겼고, 사슴의 뿔과 말 갈기, 매의 발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드래곤은 공룡과 비슷하게 생겼고, 사자의 입과 독수리의 목과 발을 가지고 있다. 용은 고귀함 위엄 등을 상징하고 드래건은 두려움의 대상이다.
우리 문화 속에 생생히 살아있는 용에 대한 사실과 전설을 세세하게 전달한다. 박윤규 글, 정승희 그림. 1만2000원.

 

< 허운주 기자 apple297@donga.com >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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