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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생님~ Help Me!]“총기사고 얘기 들으니 자라서 군대 가기 겁나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1-08-08 03: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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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자세-자신감 가지면 잘 적응

Q. 해병대 아저씨가 같은 부대 동료들에게 총기를 난사했거나 군인 아저씨가 자살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남학생인 저는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나중에 커서 군대 가기가 겁납니다.

A. 대한민국 국민은 4대 의무를 갖고 있습니다. 납세 국방 교육 근로의 의무가 그것이지요. 여러분이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우리나라를 외국이나 적군으로부터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지요?
19세가 되면 징병검사를 받은 후 육군과 해병은 2년, 해군과 공군은 2년 6개월의 기간 동안 군 복무를 합니다. 군인으로서 강한 정신과 신체를 갖게 되고 군대 조직에 적응하게 되며 국가에 대한 충성심을 갖게 되는 등 긍정적인 경험을 합니다.
그러나 일부 군인들은 그 과정에서 적응을 잘 하지 못하거나 선임 병사의 폭력이나 집단 따돌림 등의 피해자가 되는 경우가 생겨 사회적인 문제가 되지요.
따라서 이제부터 정부나 군 당국이 사병의 정신건강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높은 수준의 민간 의료를 적절하게 이용하면서 군 자체의 의료 수준을 끌어 올리는 노력도 병행해야 하지요.
군인은 총검을 사용합니다. 적을 물리치기 위해서 훈련을 합니다. 적에 대한 적대감과 공격성을 어느 정도 함양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군인은 건강해야 합니다. 신체적으로 건강한 것 외에 정신적으로 건강함이 무척 중요한 이유이지요.
어르신들은 요새 젊은이들이 워낙 편안하게 자라서 정신적으로 많이 나약해진 결과 군대 생활을 잘 적응하지 못한다고 탄식합니다.
과거에는 “군대 갔다 와서 사람 됐어.” 혹은 “수줍고 부끄러움 잘 타는 내 성격이 군대 갔다 와서 확 바뀌었어요”라는 말들도 많이 했습니다.
군대를 무서워하고 피하는 것보다 자기 발전과 긍정적 경험의 계기로 삼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비록 위계질서가 분명하고 자유롭지 못한 군대의 분위기를 처음 접한다고 할지라도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자신감을 갖는다면 잘 적응할 수 있습니다.

 

< 손석한 연세신경정신과원장 psysohn@chollian.net >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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