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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ooks]권정생 선생님이 직접 꾸민 시집… 가족 친구 마음 오롯이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1-08-03 04: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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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 삼베치마 / 문학동네 펴냄

“열다섯 전후의 어릴 적 기억이랑 내 이웃들 이야기를 재미있게 여기다 적었습니다. 열다섯 전후의 어릴 적 그때의 생각은 어땠을까? 슬픈 일 기쁜 일 많았습니다.”
‘강아지 똥’의 작가 고(故) 권정생 선생님이 1964년 직접 꾸미고 엮은 시집이 출간됐다.
권 선생님은 1940년대 후반과 1950년대 초반에 십대를 보냈다. 일본에서 귀국하자 보릿고개가 심해 가족은 뿔뿔이 흩어졌고, 1948년 늦은 나이에 겨우 초등학교에 입학하지만 전쟁과 어려운 살림살이로 1956년에야 겨우 졸업한다.
지나고 보면 누구에게나 그렇다. 모두에게 기쁜 일과 슬픈 일은 동시에 존재한다. 가난했던 시절 권 선생님의 가족과 친구에 대한 마음이 오롯이 살아있는 시와 그림을 만날 수 있다.

감자떡

숙이 아빠도 감자떡 먹고 컸고
숙이 엄마도 감자떡 먹고 컸고
그래서 숙이 엄마랑
숙이 아빠 얼굴이
감자처럼 둥굴둥굴 닮았어요
숙이랑, 석이랑, 인구도
감자떡을 좋아하지요
그래서 모두 감자처럼
둥굴둥굴 예뻐요

 

< 허운주 기자 apple297@donga.com >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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