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 많은 사람들이 새해의 목표를 정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다. 초록색이 잘 어울리는 ‘초록맨’ 스퍼드도 목표를 정했다. 바로 지구를 구하는 것.

 

●‘지구 구하기’는 작은 일에서부터

“1월 2일 일요일. 어떻게 하면 지구를 지킬 수 있을까 심사숙고한 끝에 하루 종일 침대에서 보냈다. 이렇게 하면 지구에 해를 끼치는 일을 절대 못 할 테니까!”
태양광 발전, 무공해 식품 개발. 스퍼드가 지구를 구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들은 이렇게 어렵고 긴 시간이 드는 방법들이 아니다. 그는 집에서 간단하게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일에서부터 시작한다.
연필에 끈을 묶어서 집 안을 돌아다녀보자. 끈이 흔들리면 그건 곧 어딘가에서 바람이 불어오는 틈이 있다는 뜻이다. 집안의 열이 새어나가고 있어 에너지가 낭비된다는 뜻. 그런 집 안의 작은 틈을 막는 일에서부터 ‘지구 구하기’는 시작된다.

 

●지구를 구하는 66가지 방법

스퍼드는 플라스틱 덜 쓰기, 음식물 쓰레기 만들지 않기처럼 쉬운 방법에서부터 쉽지만 어린이들이 잘 모르는 환경 보호 방법들을 알려준다.
냉장고는 벽에서 약간 떨어뜨리는 것이 좋다. 그래야 뒷면에서 공기가 순환할 수 있어서 전기를 아낄 수 있다.
쓰레기는 재활용보다 다시 사용하는 것이 환경 보호에 더 도움이 된다. 쓸모없는 나무 조각을 모아서 탁자를 만들거나 우유 통을 깨끗이 씻어서 새들을 위한 호텔을 만드는 것도 실천 방법이다.
친환경 태양열 샤워기 만드는 법, 재생 종이 만드는 법에 대한 설명도 이어진다. 자일스 색스턴 글, 나이절 베인즈 그림. 1만 원.

 

< 이성모 기자 msm@donga.com >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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