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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ooks]스웨덴 어린이들의 부활절과 성탄절 보내기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1-06-22 04: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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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는 기분이 좋아요·저거 봐,마디타,눈이 와! / 바람의 아이들 펴냄

‘말괄량이 삐삐’의 작가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그림책 2권이 출간됐다. 1907년생인 린드그렌은 스웨덴 농촌의 어린 시절 경험을 소재로 소설과 단편 희곡 시 100여 편을 남겼으며 1958년 동화작가로서는 최고의 영예인 ‘한스 안데르센 메달’을 수상했다. 린드그렌의 눈에 비친 스웨덴 어린이들의 부활절과 크리스마스는 어떤 모습일까.

 

●괜찮아, 부활절 토끼가 있잖아


로타는 설렌다.
언니 오빠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셋이서 부활절 마녀 옷을 입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노래를 부르고 초콜릿과 사탕을 받으러 돌아다닐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부활절 방학을 맞은 언니와 오빠는 친구 생일 파티에 간다고 했다.
슬퍼진 로타. 엄마는 부활절 토끼가 좋아할 것이라며 새 커튼을 달고 있다.
토끼 생각을 하니 마음이 슬 풀어진다. 부활절 토요일 아침 토끼가 알록달록 달걀과 함께 초콜릿과 사탕을 가져다 줄 것이기 때문이다.
토끼가 부활절 사탕과 달걀을 어떻게 구할까 생각하며 시내를 돌아다니던 로타는 부활절과 관련된 작은 사건들을 겪는다.
저녁시간.
“바실리스 가게가 문을 닫았대요. 부활절 달걀은 하나도 못 사겠어.”
아빠가 엄마에게 걱정스럽게 말한다. 토끼가 가져와야 할 달걀을 왜 아빠가 걱정할까.
“너, 부활절 토끼가 바로 아빠라는 걸 몰랐니? 산타클로스도 아빠야. 네가 궁금해할까 봐 알려주는 거야.”
정말일까? 오빠의 말에 로타는 갑자기 서글퍼진다. 스웨덴 어린이들의 부활절 일상이 생생하다.

 

●크리스마스다!


일요일은 모두가 늦잠을 잔다. 게다가 겨울 아침은 어둡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저거 봐, 마디타 언니, 눈이 와!”
첫눈이 내렸다. 이제 본격적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이 시작된 것. 리사벳과 마디타는 하얗게 변한 자작나무 숲에서 신나게 논다.
다음 날 마디타는 열이 나서 침대에 누워 있어야 했다. 운이 나빠도 한참 나쁜 것. 이날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러 시내로 갔다가 돌아와서는 엄마와 후쿠 과자를 구우려고 했는데 말이다.
거리에는 유난히 마차가 많다. 모든 집이 크리스마스트리와 자작나무 장작, 감자와 사과가 필요하니 말이다. 알록달록 선물가게와 크리스마스에 필요한 물품을 파는 가게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하지만 이런 날 사건은 꼭 생긴다. 안데르손 아저씨의 썰매를 보자 리사벳은 엄마의 허락도 없이 냉큼 올라타고 숲 속으로 가버린다.
감기로 집 안에 있는 마디타, 엄마를 잃어버린 리사벳 그리고 엄마는 다시 만나 후추 과자를 구울 수 있을까. 일론 비클란드 그림. 각 권 9000원.

 

< 허운주 기자 apple297@donga.com >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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