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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ooks]전쟁없는 세상 꿈꾸는 그림책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1-05-25 04: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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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그림책 / 사계절 펴냄

‘전쟁을 하지 않는 것’ ‘폭탄 따위는 떨어뜨리지 않는 것’ ‘내가 태어나길 잘했다고 하는 것’.
‘평화란 어떤 걸까’라는 물음에 대한 다양한 답이다.
한국 중국 일본. 때로는 가깝고 때로는 먼 3국의 작가들이 평화를 주제로 펴낸 그림책을 살펴보자.

 

●‘평화란 어떤 걸까’


임진왜란을 일으키고 20세기 초 한국 중국 등 주변국들을 공격했던 일본. 그러나 그들에게도 전쟁의 상처는 있다. 그들에게 지금까지도 가장 크게 남아있는 상처 중 하나는 1945년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
그래서일까. 일본인 작가가 쓴 ‘평화란 어떤 걸까’에는 폭탄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등장한다. 평화는 ‘폭탄 따위를 떨어뜨리지 않는 것’ ‘집과 마을을 파괴하지 않는 것’이라는 작가의 글과 그림에서 독자들은 일본 사람들도 다른 나라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전쟁을 두려워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언제까지나 함께 있고 싶으니까’ ‘평화란 사람들 앞에서 좋아하는 노래를 맘껏 부를 수 있는 것’과 같은 글에서는 평화에 대한 열망은 국가를 초월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마다 게이코 글, 그림. 9800원.

 

●‘경극이 사라진 날’


1937년 중국 난징 성 둘레를 흐르는 친화이허 강가에서 살고 있던 아홉 살의 ‘나’는 마을에 찾아온 유명 경극 배우 샤오 아저씨의 노래와 연기에 푹 빠진 그날 저녁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그 기억이 더 아련한 것은 샤오 아저씨와의 만남이 너무나도 짧았기 때문. 중국을 침공한 일본군 때문에 경극 노래가 흐르던 평화로운 마을은 많은 사람이 죽고 떠난 쓸쓸한 마을로 변해버린다. 야오홍 글, 그림. 1만500원.

 

< 이성모 기자 msm@donga.com >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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