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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ooks]우화 20편 통해 깨닫는 ‘돈보다 사람이 중요한 이유’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1-05-04 04: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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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쓰면 ‘약’이 되고 못 쓰면 ‘독’이 되는 ‘돈 이야기’를 들어보자.

 

●5파운드로 번 10만 파운드


영국 런던의 한 악기점. 거지 복장을 한 한 행인이 바이올린을 들고 들어왔다. 손님들은 냄새가 난다며 그 사람을 무시했지만 주인은 정중히 물었다.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며칠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습니다. 이 바이올린을 사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주인은 그 사람의 모습이 너무 애처로워 사기로 결심했다.
“5파운드면 되겠습니까?”
“그렇게나 많이요. 정말 고맙습니다.”
그날 영업을 마친 뒤 가게문을 닫으려던 주인의 눈에 그 바이올린이 들어왔다. 주인은 무심결에 바이올린을 켜보고는 깜짝 놀랐다. 음색이 남달랐던 것이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이 바이올린은 역사상 최고의 바이올린 제작자로 불리는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가 1704년에 만든 바이올린. 당시 이 바이올린의 가치는 약 10만 파운드였다.
이 거래를 가능하게 한 것은 돈보다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한 악기점 주인의 태도였다.

 

●계속 오르는 책값


피뢰침을 발명한 벤저민 프랭클린이 젊었을 때의 일이다. 그가 운영하던 출판사에 한 여자가 찾아와서는 책의 가격을 물었다.
“1달러입니다.”
“1달러는 너무 비싼데 90센트엔 안 될까요?”
“1달러 10센트에 팔겠습니다.”
“네?”
여자는 프랭클린을 이해할 수 없다며 불평했다. 가격을 내려달라고 했는데 오히려 올리고 있지 않은가. 투덜대는 여자에게 프랭클린이 말했다.
“손님, 시간은 금입니다. 그렇죠? 손님이 가격을 깎으시려는 동안 제가 일할 시간을 손해 봤으니 이젠 1달러 30센트에 팔아야겠습니다.” 20여 편의 우화와 실제 돈 이야기도 전개된다. 김원석 글, 9000원.

 

 

< 이성모 기자 msm@donga.com >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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