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형제자매가 있나요? 몇 명인가요? 아들딸 성비는 어떻게 되나요? 여러분은 형제자매들과 잘 지내는 편인가요? 많이 다투는 편인가요? 아래 설문조사에 따르면 딸 두 명 있는 집이 가장 화목하고 딸 네 명이 있는 집은 행복지수가 가장 낮다고 하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 정리 & 구성=이수경 기자 ysk@donga.com >

 

A boy and a girl. The ideal family, right?
Not according to the British parenting Web site Bounty.com, where a survey of 2,116 parents concluded that the happiest are those with two daughters.
Parents were asked to grade each child’s behavior using criteria like “ease of care,” “compatibility,” “helps around the house” and “generally like each other.” Of all the possible combinations and numbers of children, Bounty’s editors insist, “two girls make for the most harmonious family life, as they are unlikely to fight, will play nicely and are generally a pleasure to be around. Two girls rarely annoy their parents with too much noise, confide in their parents and are unlikely to wind each other up or ignore each other.”
But, the site warns, if you are tempted to double your bliss by having four girls, that might be a mistake, because “mums and dads with four girls turned out to be the least happy with family life over all, with one in four of those admitting that they were not 100 percent happy with their lot ― and one in three finding it hard to cope on a daily basis. Parents of four girls also admitted to having to cope with an average of four fights or arguments a day.”
Doubling the number of boys, on the other hand, doesn’t have the same effect.

 

Illustration by Barry Falls

아들 하나에 딸 하나. 딱 좋을 것 같죠. 정말 그럴까요?
영국의 한 부모 사이트가 2116명에게 설문한 결과 가장 행복한 자녀 구성은 딸 2명이라고 하네요.
돌보기 쉬움, 화합, 집안일 돕기 등 몇 가지 기준을 세워 물었더니 딸 2명인 집안이 가장 조화롭게 가정생활이 이뤄졌다고 합니다. 잘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놀고 곁에 있으면 즐겁답니다. 시끄럽게 해서 부모를 귀찮게 하지도 않고 부모를 신뢰하고 서로 약을 올리거나 무시하지도 않죠.
하지만 2배의 행복을 기대하며 4명의 딸을 낳아볼까 한다면 그건 잘못된 생각이라고 경고하네요.
왜냐하면 네 딸을 가진 부모들은 가장 덜 행복한 것으로 조사됐거든요.
그들 중 4분의 1은 100% 행복하지는 못했다고 응답했고 3분의 1은 하루하루 생활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네 딸의 부모들은 또 하루 평균 네 번의 싸움이나 다툼이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반면 아들이 2배가 되는 경우는 딸의 경우와는 결과가 달랐습니다.(‘아들 2명’이 3위였는데 ‘아들 4명’은 12단계 중 6위였으니까요) 오른쪽 페이지에 나오는 리스트는 자녀의 성비에 따른 부모 행복지수의 순서랍니다.

 

 

 

Questions

① How many children are there in your family? If you have siblings, do you get along with them? 
② If you don’t have siblings, do you sometimes wish for them? 
③ What do you think is the perfect combination of children for family happiness? Why?
④ Do you think it’s true that two girls in a family would have “very few fights and arguments,” whereas four girls would probably “fight and argue all the time”? 

⑤ Do you want to have children of your own? If so, what combination seems perfect to you?

 

 

제일 왼쪽 리스트를 보면 아들 하나, 딸 하나가 두 번째, 아들 두 명이 세 번째로 행복지수가 높은 걸로 나오네요. 여러분의 가정은 어디에 속하나요?
‘그래서 우리 형제자매가 잘 지내는 거구나’ 혹은 ‘우린 좀 다투는데 행복지수가 의외로 높네’ 같은 반응들이 나오겠죠. 하지만 알죠? 이건 하나의 조사일 뿐이라는 거. 그동안 잘 지낸 친구는 더 잘 지내도록, 조금 다툰 친구는 더 노력해야 할 필요성을 느껴야겠죠.
이미 있는 형제자매를 바꿀 순 없지만 다음에 결혼하면 딸만 둘을 낳겠다고요? 그거 정말 맘대로 안 된답니다. 좋은 부모가 되어서 자녀들을 우애롭게 이끌어주는 게 훨씬 쉬울 거예요. 그러려면 지금 좋은 형제자매부터 되어야 한다는 얘기?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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