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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ooks]졸졸 계곡서 넘실넘실 바다까지 물은 ‘세상’을 만들고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1-04-20 0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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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 세상을 만들어요 / 학고재 펴냄

도시에 살고 있는 어린이들이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건 강이다. 대부분 도시는 강을 끼고 발달했다. 강을 따라 올라가면 산과 계곡이 나타난다. 그곳에도 어김없이 물이 흐른다. 강을 따라 밖으로 나가면 거대한 바다와 만난다.
내 주변에서 조용히 쉼 없이 흐르고 있는 강, 어쩌면 세상을 만들었을지도… 아니, 지금도 만들고 있을지 모른다.

 

●흐르고 흘러요


“졸졸 퐁퐁 찰랑 콸콸…”
산 속에서 들리는 물소리다. 졸졸은 바위틈, 퐁퐁은 샘, 찰랑은 호수, 콸콸은 폭포에서 나는 물소리다. 살던 곳은 다르지만 계곡에서 만난 이들은 흘러간다.
어라, 이곳은 어디지? 댐이다. 자연의 물이 무언가 인간을 위해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일을 해야 하는 것. 임무는 간단하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된다. 사람들은 그걸 이용해 전기를 만들어낸다. 불을 밝히고 열을 내고 공장을 돌린다고 한다. 신기하다.

 

●다듬고 다듬어요


산골짜기에서 드넓은 바다까지 물의 여행은 어떨까.
험난한 벼랑 사이를 흘러가며 하얀 물거품과 물보라를 일으키고 천둥처럼 커다란 소리를 내기도 한다. 뾰족한 바위는 둥글어지고, 서로 부딪혀 작은 돌멩이가 된다.
산을 내려오면 들판이 펼쳐진다. 본격적인 세상 구경이 시작되는 것. 농부 아저씨도 빨래하는 아주머니도 풀을 뽑는 아이를 만나는 것도 이때다.
모이고 모여 강을 이루기도 하지만 일부는 늪이 된다. 늪에는 백로와 물총새가 놀러 온다.

 

●사람과 공존


사람들은 때로는 물을 가둔다. 둑 저수지 댐 등을 보면 알 수 있다. 강 아래쪽에는 큰 공장과 창고가 많다. 배를 이용해 물건을 실어 나르기가 편하니까. 강이 바다에 이르면 흐르는 것이 보이지 않는다. 멈춰 선 듯이 느껴진다. 그럼 바다에 도달한 물은 어떻게 될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상상력을 펼쳐보는 것은 자유다. 가코 사토시 글· 그림. 9500원.

 

< 허운주 기자 apple297@donga.com >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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