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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ooks]“할머니를 구하라!’ 사악한 마법사와 한판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1-04-13 04: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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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성 / 보물창고 펴냄

“할머니를 내 손에 이렇게 쥘 수 있다면, 그러면 날 떠나지 못하실 거야.”
윌리엄은 필립스 할머니가 고향에 돌아간다는 사실을 알고부터 슬픔에 빠져 있다. 일로 바쁜 엄마 아빠 대신 자기를 키워준 할머니는 윌리엄에겐 ‘정신적 지주’와 같은 존재. 할머니는 윌리엄에게 실제 모습처럼 정교하게 만든 모형 성과 납으로 만든 기사 인형을 작별선물로 준다. 모험은 이 선물에서 시작됐다.

 

●‘마법 토큰’으로 작아진 할머니


탑 창살문 도개교 연회실 등 영화에서 보던 중세 성처럼 생긴 모형 성. 그 중 윌리엄이 가장 마음에 든 건 은빛 기사 인형이었다. 방에서 조용히 은빛 기사를 만져 보던 윌리엄은 마치 기사가 살아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촉감도 부드럽고 천천히 움직이기도 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기사가 뭔가 말을 하고 있었다.
은빛 기사는 “너에게 있는 특별한 힘이 이 성의 마법을 풀었다”며 ‘얼래스터’라는 사악한 마법사의 마법에 의해 그가 작아져서 모형 성에 갇히게 됐다고 말한다.
사람을 작게 만드는 ‘마법 토큰’에 대해 알게 된 윌리엄은 ‘이 토큰으로 할머니를 작게 만들면 나를 떠나지 못할 거야’라고 생각한다. 고민 끝에 결국 윌리엄은 할머니와 작별하는 순간에 토큰을 사용해 할머니를 작아지게 만든다.

 

●할머니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 작아진 윌리엄


할머니와 함께 있으면 행복할 거라는 윌리엄의 생각은 잘못이었을까.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작아진 할머니는 말도 없고 기운도 없다. 윌리엄은 뒤늦게 자기 선택이 이기적이었다는 걸 깨닫는다.
은빛 기사로부터 마법 토큰의 다른 한쪽을 사용하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말을 들은 윌리엄은 할머니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 작아져 성에 들어간다.
마법의 숲과 성문을 지키는 용들이 등장하는 모형 성 속의 세상. 윌리엄은 사악한 마법사 ‘얼래스터’를 무찌르고 할머니와 함께 실제 세상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엘리자베스 윈스롭 글, 9800원.

 

< 이성모 기자 msm@donga.com >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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