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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ooks]누나가 씹던 껌 머리카락에 붙어… ‘까치둥이’ 된 주인공 친구 놀림 떨쳐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1-04-13 04: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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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자꾸 놀려요 / 고래이야기 펴냄

“누구누구랑 사귄대요∼.”
“하하하! 뚱뚱보!”
“겁쟁이!”
“넌 못생겼어!”
“그것밖에 못 하겠니?”
학교 친구들에게 한 번쯤은 들어본 놀림이다. 화를 내야 할까. 웃으며 넘어가야 할까. 곤란한 상황도 있다. 왜 친구들은 내 상황을 몰라주는 걸까.
사이먼도 마찬가지. 사건의 발단은 이랬다. 누나까 씹던 껌이 감쪽같이 사라져 사이먼 머리카락에 달라붙은 것. 누나는 껌이 붙은 머리카락을 잘라내려고 했지만 가위질이 서툴러 사이먼의 머리카락이 뭉텅뭉텅 잘려 나갔다.
누가 볼세라 눌러 쓴 모자를 움켜쥐고 집 밖으로 뛰쳐나갔지만 넘어지는 바람에 모자가 벗겨지고 말았다.
“잔디 깎는 기계로 머리를 밀어 버린 거 아냐?”
“야, 까치둥이!”
친구들이 배꼽이 빠지도록 웃어댄다. 울면서 할머니에게 하소연하는 사이먼.
할머니는 갑자기 낚싯대를 가지고 밖으로 나온다.
“사이먼, 너를 놀리는 아이들은 낚싯바늘을 던져 놓고 네가 그걸 덥석 물기를 바라는 낚시꾼들이나 마찬가지야.”
할머니는 사이먼에게 물고기가 어떻게 미끼를 물지 않을 수 있을지 이야기해 준다.
①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기 ②낚시꾼의 놀림에 맞장구치기 ③낚시꾼이 딴생각하게 만들기 ④웃어넘기거나 우스갯소리를 하기 ⑤미끼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
‘놀림’이란 ‘미끼’를 지혜롭게 이겨내는 방법을 할머니는 옛 이야기를 통해 재미있게 들려준다. 캐런 게딕 버넷 글, 로리 배로즈 그림. 9800원.

 

< 허운주 기자 apple297@donga.com >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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