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달러의 유산을 받을 것인가, 전 세계에서 가장 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는 도전을 선택할 것인가.’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가문 카힐가. 에이미와 댄의 할머니 그레이스 카힐의 장례식에서 둘은 선택의 갈림길에 선다. 잠시의 망설임 끝에 도전을 선택한 남매. 그들은 사라진 카힐가의 힘의 근원을 찾아 전 세계에 숨어있는 39개의 단서를 찾는 모험을 떠나고 할머니는 둘에게 ‘마드리갈 사람을 조심하라’는 유언만을 남긴다.

 

●점점 드러나는 가족의 비밀

인도네시아에서 이리나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에이미와 댄. 남매는 이리나가 남긴 힌트와 스스로 찾아낸 자료를 이용해 또 다른 단서를 찾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향한다.
둘은 그림엽서에서 단서와 ‘샤카’와의 연관성에 대해 발견하고 샤카의 역사를 조사한 끝에 하나의 단서인 ‘알로에’를 발견한다. 그러나 곧바로 카브라스 일당에 붙잡혀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
바슬리 교수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남매는 마다가스카르 섬에 있는 할머니 그레이스 카힐의 집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둘은 그들 자신이 바로 할머니가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던 ‘마드리갈파’의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자신의 출신에 대한 비밀을 풀고 또 다른 단서를 찾기 위해 그들은 다음 목적지로 떠나야만 한다. 피터 르랭기스 글. 9500원.

 

 

< 이성모 기자 msm@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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