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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ooks]전해오는 전통악기 모두 65종… 그림 곁들여 유래-관련음악 설명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1-03-30 04: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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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국악의 모든 것 / 주니어김영사 펴냄

고구려 벽화에는 거문고가 보인다. 거문고는 음악가 왕산악이 중국 진나라 악기인 칠현금을 본떠 만들었다. 백제 금동대향로에는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악사들이 새겨져 있다. 백제에는 8가지 악기가 있었고 일본에 악공을 보내기도 했다.
신라 유물인 ‘피리 부는 토우’로 짐작할 수 있는 것은 신라에 관악기인 피리가 있었다는 것이다. 신라에는 삼현삼죽이 있었다. 삼현은 거문고 가야금 비파이고 삼죽은 대금 중금 소금을 말한다. 가야금을 만든 사람은 가야인 ‘우륵’이다.

 

●자연의 소리를 담는 그릇

 

우리 전통 악기는 자연의 소리를 담았다. 악기를 만드는 대나무 나무 명주실 박 가죽 흙 돌 쇠를 ‘팔음(八音)’이라고 불렀다. 흙 돌 쇠도 모두 음을 내는 ‘자연의 소리’로 본 것이다.
지금까지 전해오는 전통악기는 모두 65종이다. 가장 대표적인 악기가 가야금 거문고 같은 현악기다. 현악기의 줄은 일반적으로 명주실을 쓰지만 양의 창자나 금속을 이용해 만들기도 한다. 물론 모두 소리가 다르다.
해금은 원래 몽골 지방에 살던 ‘해’라는 민족이 사용한 악기다. 고려시대에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음의 위치가 없고 소리가 “깽깽”거려 홀대를 받았다.

 

●특이한 모양의 악기

 

나발은 피리에 종을 끼워 넣은 듯한 모양이고, 나각은 소라껍질로 만들었다. 음 구분 없이 한 가지 소리만 낼 수 있어 주로 군대에서 사용했다.
서양의 파이프 오르간 같은 악기도 있다. ‘생황’이다. 소리는 하모니카와 비슷하고 반드시 단소와 이중주를 한다. 봉황을 닮은 악기 ‘봉소’, 작은 항아리에 구멍을 뚫은 ‘훈’ 등이 내는 소리도 궁금해진다. 돌로 만든 편경과 16개 종을 단 편종도 우리 고유 악기다.
전통악기를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로 구분해 유래와 관련된 음악을 세세하게 설명했다. 고증된 그림을 함께 선보여 모양을 알 수 있고 어떻게 연주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진회숙 글, 백명식 그림. 1만2000원.

 

< 허운주 기자 apple297@donga.com >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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