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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ooks]책 잘 읽어야 받아쓰기- 일기- 글짓기 척척 잘해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1-03-02 04: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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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학을 축하합니다!
초등학교 입학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덧셈 뺄셈하고 받아쓰기 연습했다고요? ^^ 잘하셨어요. 엄마들이 못하면 입학 못한다고 협박도 하고 그랬지요? 그래도 초등학교 1학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책 읽기’랍니다. 책을 잘 읽어야 받아쓰기도 하고, 일기도 쓰고, 글짓기도 할 수 있어요. 입학식을 마치고 엄마랑 서점 나들이를 해 보세요. 재미있고 좋은 책들이 반갑게 맞아줄 거예요. 》

 

●우리 오빠 좀 때려 주세요 (노경실 글/ 남주현 그림/ 시공주니어)


“엄마, 오빠 왔어요. 내가 대신 때려줄까요?”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는 오빠 현호를 향한 동생 희진이의 말투가 매섭다. 요 얄미운 고자질쟁이는 언제나 그렇다. 용돈이 떨어져 1000원만 빌려 달라고 해도 파렴치한 오빠로 몰고 간다.
나한테는 그렇게 못되게 굴면서 내 친구 명준이 앞에서는 꼼짝도 못한다. 좋아한다나 어쩐다나 하면서 말이다. 이런 고집불통 내 동생을 어디 팔 데도 없고….
그래도 밉지는 않다. 동생이니까. 어떻게 증명하느냐고? 희진이가 나쁜 형들에게 둘러싸여 있을 때 현호가 슈퍼맨으로 변신하는 장면을 읽으면 짐작이 된다. 오빠와 여동생의 미묘한 관계를 묘사한 발랄한 그림이 읽는 재미를 더한다. 6500원.

 

 

●함께라서 행복해 (미리암 프레슬러 글/ 이영림 그림/ 크레용하우스)


오빠에게 사고가 났다는 전화가 왔다. 엄마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오빠는 의식불명 상태라고 한다. 혼자 집을 지키고 있다가 오빠 방으로 가 보았다. 아침에 오빠가 벗어 둔 잠옷이 구겨진 채 침대에 널려 있다. 애니는 오빠의 잠옷을 개기 시작했다.
그리고 며칠 후, “애니, 오빠가 깨어났단다.”
엄마가 말했다. 이제 무얼 해야 하나. 애니는 오빠를 위한 선물을 사기 위해 빨간 코끼리 저금통에게 말했다.
“좋아, 코끼리야. 단단히 준비해.”
오빠에 대한 여동생의 사랑이 행동과 말로 잘 표현돼 있다. 7500원.

 

 

 

 

●난 눈으로 듣고 손으로 말해 (제니퍼 무어-말리노스 글/ 마르타 파브레가 그림/ 예꿈)


제목은 주인공의 상태를 말한다. 청각장애우란 뜻이다. 라나는 말한다. 운동을 좋아하고, 혼자 책읽기를 즐기며 멋진 사람이 되기 위해 약속을 잘 지키려고 노력한다고.
그러면서 덧붙인다. 귀가 안 들린다고 해서 재미있게 놀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 해야 하는 일을 안 해도 되는 건 아니라고 말이다.
그리고 고백한다. 자신이 못하는 딱 한 가지는 귀로 듣는 것뿐이라고. 라나는 자신이 손짓말을 배우고, 보청기를 끼고 어떻게 생활하는지 자세히 이야기한다. 읽다보면 자신과 좀 달라도 친구가 될 수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8500원.

 

 

●나도 이제 친구가 생겼어요 (이재민 글/ 원유미 그림/ 노란돼지)

 

“야, 공 좀 이리 줄래.”
정민이가 소리치며 달려왔지만 소녀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가까이에서 큰소리를 치자 그제야 반응이 있다. 그런데 그 아이는 눈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았다. 도망치듯 그 자리를 벗어난 정민은 마음이 불편하다. 다음 날 길에서 그 아이를 다시 만났다. 눈도 안 보이는데 부모님은 일하러 가셨단다. 정민이랑 같은 학교, 같은 학년이다. 이름은 이수연.
정민이는 해님을 보기 위해 나왔다는 수연이에게 시장 구경을 시켜주고 싶다. 정민은 무작정 수연이 손을 끌고 시장 구경에 나서는데 둘이 꼭 잡은 손이 다정하다. 8500원.

 

 

 

●용기를 낸다는 것 (서영선 지음/ 송향란 그림/ 장수하늘소)


세영이는 새 학년이 되는 것이 싫다. 가족조사서 때문이다. 세영이는 한세영, 엄마는 한채린이기 때문. 이어지는 질문은 너무나 뻔하다. 왜 엄마와 성이 같으냐는 것.
사람들은 모른다. 내가 얼마나 창피하고 괴로운지. 다음 날 학교로 가니 아이들이 수군거리며 말한다. “우리 엄마가 너랑 놀지 말래.”
새침해진 세영은 현아의 관심에도 짜증을 낸다. 현아가 말한다. 자신도 아빠랑만 살고 있다며 그게 잘못된 것이냐고. 세영이는 갑자기 부끄러워지기 시작한다. 학교 안에서 용기를 내야 하는 상황 12가지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1만1000원.

 

●1학년 체험동화 (심후섭 글/ 김정진 그림/ 소담주니어)


시골 할머니 집에 살던 보혜는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서울로 온다. 엄마 아빠와 사는 건 좋지만 할머니와 시골 친구들이 눈에 아른거린다.
입학한 다음 날 자기소개 시간. 어제 저녁 아빠와 연습했지만 목소리는 자꾸만 개미만 해진다. 예비 초등생과 학부모들이 궁금해 하는 학교생활을 동화 형식으로 전개한다. 9800원.

 

< 허운주 기자 apple297@donga.com >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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