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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읽어볼 만한 교육서]세계화 시대… 학비 저렴 외국 명문대서 넓은 세상 체험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1-02-15 04: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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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도쿄 등 대도시 고집 말고 지방 찾으면 한국서 공부하는 비용과 큰 차이 없어

[읽어볼 만한 교육서]세계화 시대… 학비 저렴 외국 명문대서 넓은 세상 체험

우리나라 고교생들의 대학진학률은 세계에서 가장 높다. 4년제 대학 진학률만 61%라고 하니 말이다. 전문대까지 포함하면 80% 이상이다. 좋은 현상만은 아니다. 이러다 보니 소위 SKY라고 불리는 명문대 들어가기가 바늘구멍 뚫기보다 더 어렵다.
저자는 묻는다. 좁은 한국 땅 안에서 그런 엄청난 사교육비를 쏟아 부으며, 한국인들끼리만 경쟁하는 것이 과연 옳은지를. 대안이 있을까. 대학 유학은 부유층 자제들의 전유물이 아닌가 말이다. 1년 학비만 3만∼4만 달러로 웬만한 중산층은 꿈꾸기조차 힘들다. 하지만 저자는 아니라고 단언한다. 세상 어느 곳에나 ‘틈새시장’은 있기 마련이라고 강조한다.
“영국은 미국 못지않게 유학비가 많이 들어요. 게다가 외국인에게 주는 혜택과 장학금도 적고요. 하지만 런던 파리 같은 대도시 외에 지방으로 눈을 돌리면 상황은 달라져요. 한국에서 공부하는 비용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영국 카디프대 P 씨-
“싱가포르는 교육부나 대학들이 학비 문제를 해결해 줘요. 평균 1년에 500만 원 정도만 있으면 졸업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어요.” -싱가포르 국립대 한국인 교수 S 씨-
“일본 유학은 웬만하면 도쿄보다는 물가도 저렴하고 한적한 지방에서 공부하는 것을 권하고 싶어요. 학문적 수준 차이가 없는 데다 지방대 편견도 없으니까요.” -교토 리츠메이칸대 유학생-
또 기자 출신인 저자는 미국만이 대세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캐나다 유럽 호주 등으로 조금만 눈을 돌려도 훨씬 저렴하게 공부할 수 있다고.
그래도 최소한의 ‘시드머니’는 있어야 한다. 어떻게 해야 할까. 종교단체 향우회 한인단체 문을 두드리면 좋다.
바늘구멍을 뚫고 한국의 명문대를 졸업한다고 해도 직장을 구하기 또한 쉽지 않다. 세계화 시대다. 다른 나라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떻게 생활하는지 대학에서 직접 배우고 체험한다면 세상으로 나아갈 길이 더 넓어질 것은 분명해 보인다. 홍순도 지음, 1만5000원.

 

< 허운주 기자 apple297@donga.com >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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