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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ooks]“네 샌드위치 이상하게 생겼어”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1-01-26 08: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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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 바꿔 먹기 / 보물창고 펴냄

[I♥Books]“네 샌드위치 이상하게 생겼어”

요르단 왕비가 쓴 동화

차이는 어느 정도 인정하고 극복할 수 있을까. 릴리와 셀마는 세상에 둘도 없는 단짝이다. 하지만 적어도 점심시간만은 둘은 보이지 않는 ‘속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병아리콩으로 만든 빵으로 만든 샌드위치… 정말 괴상하게 생기고 역겨워.’ ―릴리의 마음
‘끈적이는 땅콩을 빵에 넣다니… 웩, 토할 것 같아.’ ―셀마의 마음
마음속 생각을 오래 담아 둘 수는 없다. 어느 날 둘은 폭발한 듯 서로에게 소리친다.
“네 샌드위치는 구역질나게 생겼어.”
엄마와 아빠가 정성껏 샌드위치를 싸는 모습을 기억하는 둘에게 이 말은 엄청난 상처가 됐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식당 양쪽 끝에 앉은 둘은 샌드위치 모양 냄새 재료를 헐뜯으며 싸우다가 교장실로 불려가고 만다. 부끄러움을 깨닫는 데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내 샌드위치 한 입 먹어 볼래?”
둘은 이렇게 화해를 청한다. 세상에나 역겹다고 생각했던 샌드위치가 이렇게 맛있다니….
책의 마지막 장에는 두 소녀가 제안한 파티가 열린다. 음식마다 국기를 꽂고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태극기가 꽂힌 김밥도 보인다. 음식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책. 라니아 알 압둘라 왕비· 켈리 디푸치오 글. 트리샤 투사 그림. 1만1000원.

허운주 기자 apple29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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