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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ooks]사람·동물 아니지만 세상 보듬는 꼭두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1-01-11 16: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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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두랑 놀자 / 청년사 펴냄

[I♥Books]사람·동물 아니지만 세상 보듬는 꼭두

우습게도 생겼죠
재미있게도 생겼지요
슬픔과 눈물
속에 담겨있어요
저랑 사귀어 볼까요


“나는 세상에 있지만 세상에 있지 않기도 합니다. 나는 우습고 재미있게도 생겼지만, 내 속에는 슬픔과 눈물이 담겨 있기도 합니다. 요즘 세상에서 나를 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누구일까? 그들이 대답한다.
“우리는 꼭두입니다.”
꼭두는 사람이나 동물을 닮았지만 사람이나 동물은 아니다. 우주인처럼 다른 세상과 통신을 주고받는 존재다. 각시 꼭두, 아이 꼭두 등 생김새가 다양한 것도 그 때문이다.
지금은 보기 드물지만 예전에 장례를 치를 때 쓰던 상여에 나타난다. 무덤은 죽은 사람의 집과 떨어져 있다. 조상들은 무덤까지 가는 길에 차 대신 상여를 썼다.
이 상여에는 용 봉황 등 동물 꼭두와 인물 꼭두가 새겨져 있다. 상여는 꼭두의 집인 셈이다. 이 화려한 이 집은 새로운 세상으로 인간을 데려가는 아주 특별한 집이다.

허운주 기자 apple29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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