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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ooks]포근한 엄마 손 “쓱쓱 싹싹” 배앓이는 금세 사라지고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1-01-04 1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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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손은 약손 - 사파리 펴냄

[I♥Books]포근한 엄마 손 “쓱쓱 싹싹” 배앓이는 금세 사라지고

‘연희와 숙희는 아이스케키 장수한테 헌 고무신 몇 짝을 주고 빛깔 고운 아이스케키 세 개를 받았다.’
도대체 언제 적 이야기냐고? 글쎄….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 이야기는 아니고, 부모님 아주 어렸을 적에는 경험했을 수도 있다. 엿장수, 아이스케키 장수가 있던 그 시절 배앓이는 어떻게 했을까.
연희가 배가 아프다며 울기 시작하는데 집에 엄마는 없다.
숙희는 장독대로 달려가 소금을 한 줌 가득 가져왔다.
“이거 먹어. 엄마가 배 아플 땐 소금이 약이라고 했어.”
소금 한 알갱이, 찬물 한 숟가락… 정성껏 먹여 보지만 소용이 없다. 급기야 “웨엑 웩” 소리를 내며 토하기까지 한다. 연희 얼굴이 새하얗다.
다급해진 숙희는 반짇고리에서 바늘을 찾았다.
“손가락 따면 나을 거야. 배 아플 때 엄마가 따 준 적 있잖아.”
숙희가 뾰족한 바늘을 들이대자 연희는 무섭다면 몸을 이리저리 피했다. 숙희는 엄마 흉내를 제대로 낸다. 엄지손가락 하나를 실로 감고 바늘로 막 찌르려는 순간,
“엄마, 엄마!”
연희가 자지러지듯이 울어댄다.
그때 엄마가 집으로 오셨다. 엄마는 소금을 볶아 주머니에 넣고는 연희배를 살살 문질러 준다.
“아기 배는 가시 배/엄마 손은 약손/아기 배는 얼음 배/엄마 손은 약손/아기 배는 돌멩이 배/엄마손은 약손….”
당황한 자매의 배앓이 과정을 뒤집고 거꾸로 묘사한 그림으로 실감나게 표현했다. 이춘희 글, 윤정주 그림. 1만1000원.허운주 기자 apple29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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