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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ooks]오랫동안 떨어진 아빠 만나 좋은데 친구 할머니와 헤어지고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0-12-08 0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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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만나러 가요/ 해와 나무 펴냄

[I♥Books]오랫동안 떨어진 아빠 만나 좋은데 친구 할머니와 헤어지고

마음이 크는 느낌을 아세요?
기쁠 때 콩닥거리고, 떨릴 때 두근거리고, 슬플 때 가슴이 터지려고 하지요. 이 모든 감정을 통해 마음이 자란답니다. 만남 헤어짐 설렘 두려움... 친구들은 어떻게 맞이할까요.

 

소녀가 눈을 비비며 일어난다.
벽에는 고흐의 해바라기 그림이 걸려 있고, 그 아래는 엄마, 아빠의 사진이 걸려 있다. 사진 속 엄마는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행복하고 웃고 있다. 안경을 쓰고 콧수염을 기른 아빠도 엷게 미소를 짓고 있다. 하지만 이제 아빠는 사진 속에만 있다.
소녀는 벌써 여덟 달하고도 22일이나 아빠를 보지 못했다.
일요일이라 학교에 가지 않는데도 일찍 일어나는 이유는 ‘설렘’ 때문이다. 아빠의 전화가 오는 날이기 때문이다.
아빠가 먼 나라로 떠난 이후 소녀는 매일 일기를 썼다. 일기 속에는 그리움과 기다림이 가득하다.
소녀의 가족은 아빠의 전화를, 아빠가 보내주는 돈을, 아빠가 돌아올 날을 기다리고 있다.
“여기 와서 아빠와 같이 살면 어떨까?”
아빠의 전화 내용은 기대 이상이었다. 이제 드디어 가족이 함께 살 수 있는 것. 엄마가 비행기표와 여권을 가져왔다. 이제 정말 떠나는 것이다.
무엇부터 챙겨야 할까.
가장 필요한 것은 뜻밖에도 이별 연습이었다. 함께 산 할머니, 강아지 키케, 단짝 친구 로시오…. 이들과 헤어져야 하는 것.
“할머니가 많이 보고 싶을 거예요.”
“키케, 나를 잊으면 안 돼!”
“우리는 언제까지나 친구야.”
그리운 아빠를 만나기 위한 소녀의 여정에는 이별과 새로운 그리움이 교차한다. 로렌스 비멜 글, 알바 마리나 리베라 그림. 1만1000원.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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