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읽어볼 만한 교육서]소리내어 읽으면 집중 높아지고 기억 잘돼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0-11-23 04:51:43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활동적이라 가만히 앉아 독서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몸으로 읽기’ 권해보길…

[읽어볼 만한 교육서]소리내어 읽으면 집중 높아지고 기억 잘돼

“우리 애는 정말 책을 안 읽어요. 너무 활동적이어서 가만히 앉아 책 읽는 걸 너무 싫어해요.”
이런 고민을 하는 엄마들이 많다. 정말 그럴까. 활동적인 아이들은 책 읽기를 싫어할까. 저자는 ‘아니다’라고 말한다. 책이야말로 가장 능동적인 활동이라는 주장이다.
“책을 읽는 것은 앨리스가 이상한 나라를 여행하는 일과 비슷해. 우리가 현실에서 겪지 못하는 일들이 책을 펴는 순간 진짜처럼 펼쳐지잖아. 우리는 해리포터처럼 마법학교에 가서 마법사가 되기도 하고, ‘시튼 동물기’를 읽다 보면 동물이나 식물의 마음을 알 수 있지…”
저자는 혼자서 읽어도 책을 읽는 동안은 절대 혼자가 아니라며 과거로 미래로 떠나는 여행을 해보자고 조언한다. 심지어 원하기만 하면 어디든 떠날 수 있고, 변신할 수 있는 이런 책 읽기야말로 ‘기적’이라고 강조한다.
그래도 여전히 ‘아니다’라고 말하는 독자를 위해 ‘몸으로 읽기’를 권한다. 소리를 내서 글을 읽어보라. 집중도가 훨씬 뛰어날 것이다. 물론 기억도 훨씬 잘된다. 노래에서 시가 만들어지고, 그 시를 다시 문자로 읽을 때 즐거움은 커지는 것.
참, 이 책에는 저자가 직접 등장하지 않는다. 저자는 중국 고대 지리서이자 신화서인 ‘산해경’에 나오는 상상의 동물에 자신을 입히는 아이디어를 발휘한다. 저자는 3만5000살인 ‘제강’으로 변신해 독자들에게 책읽기의 즐거움을 전한다.
중간 중간 등장하는 조선시대 도서점인 ‘세책가’, 책의 역사, 예전에 책을 읽어주던 직업인 ‘전기수’ 등 토막 이야기도 읽는 재미를 더한다. 권용선 글, 정지혜 그림.

 

< 허운주 기자 apple297@donga.com >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