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는 화가입니다/ 토토북 펴냄
화가는 어떤 얼굴일까. 그림을 잘 그린 그들은 본인의 얼굴은 어떻게 그렸을까.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자화상’을 통해 짐작할 수 있다. 화가들이 자신의 얼굴을 그릴 때는 눈과 마음을 똑바로 쳐다봐야 한다. 그래서 자화상은 얼굴은 물론 작가의 마음까지 드러낸 그림이다. 이모의 화실로 달려간 서진이와 이모가 떠나는 ‘자화상’에 얽힌 이야기.
●레오나르도 다빈치
천재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습은 어디서 찾아볼 수 있을까. ‘모나리자’의 화가로 유명한 그를 만난 서진이는 왜 천재인지 묻는다.
“신께서 세상을 창조하셨듯이 그림 속 세상을 새로 창조해야 한단다… 그래서 수학 과학 천문학을 모두 공부했지.”
다빈치는 게으르면 절대 천재가 될 수 없다고 강조하며 슬쩍 알려준다. 오랫동안 다빈치 자화상으로 알려진 그림을 그린 사람은 ‘보시’고. 화가 라파엘로는 ‘아테네 학당’ 그림에서 다빈치를 철학자 플라톤으로 묘사했단다.
●샤갈
이모가 여고생 때 좋아했다는 화가 샤갈. 그는 아내를 무척 사랑했다고 한다. 그래서 항상 샤갈의 그림에는 남녀가 자주 함께 등장한다.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러시아에서 공부했다. 파리로 돌아왔을 때 유대인 학살이 시작돼 미국에서 평생 망명생활을 했다.
“모든 예술의 시작은 마음이 기억하는 아름다운 풍경과 추억이랍니다. 꿈속 자연 어린이절이 기쁨의 열쇠가 되지요.”
서진은 불행한 시대를 산 샤갈의 그림이 아름다운 이유를 알개 됐다. 서진이가 만난 모네 렘브란트 고흐 등의 자화상 이야기도 펼쳐진다. 정지원 글, 김고은 그림. 1만2000원.
<허운주 기자 apple29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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