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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ooks]“악플, 경찰 사이버수사대 추적 벌 받게 돼”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0-11-03 06: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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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선플특공대/ 북스토리아이 펴냄

[I♥Books]“악플, 경찰 사이버수사대 추적 벌 받게 돼”

 

탤런트 신세경과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이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공식 발표 한 시간 뒤 인터넷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신세경과 종현의 팬들은 각각 상대 연예인의 미니홈피로 몰려갔다. 그리고 악플(악의적 댓글)을 남겼다. 결국 신세경은 미니홈피를 폐쇄했다.
‘내 생각을 적은 것뿐인데 악플이 왜 나쁘냐’고 묻는 어린이들이 있다면 유성이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얼굴도 못생긴 게 발명한다고 나대네’


초등학교 3학년인 유성이는 고물상을 하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발명에 소질이 있다.
우연히 연필심을 절약할 수 있는 ‘절약형 연필’을 만들어 ‘전국학생발명대회’에서 대상을 받게 된 유성이. 어린이신문에도 이 소식이 실리면서 유성이는 학교의 스타가 된다.
유성이는 이 내용을 자신의 미니홈피에도 올렸다.
그런데 어느 날 유성이는 이상한 댓글이 올라와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까짓 아이디어로 상을 받아? 나라면 백 개도 더 받겠다.’
‘얼굴도 못생긴 게 발명한다고 나대네. 재수 없어. 엑퉤퉤퉤.’
‘유성이 아빠가 고물상 한다면서? 분명히 아빠가 아이디어 내고 아들 이름으로 상을 받은 거다. 나중에 유성이가 대학교 갈 때를 대비해 입학사정관제를 미리 준비하는 거다.’

 


●“그렇게 큰 죄가 되는 줄 몰랐어요”


선생님은 악플을 단 유성이네 반 친구들에게 따끔하게 겁을 줬다.
“선생님을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할까 생각 중이야. 그렇게 되면 경찰 사이버수사대가 인터넷 IP주소를 추적하게 될 거야. 모든 인터넷에는 통신망 고유의 주소가 있거든. 이메일 주소와 마찬가지야. 만일 경찰이 추적하게 되면 문제가 심각해져.”
교실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그때 학급 회장인 철민이가 조용히 손을 들었다.
“선생님, 저요…. 제가 악플을 많이 달았어요. 그, 그렇게 큰 죄가 되는 줄 몰랐어요! 용서해주세요! 흑흑.” 고정욱 글, 한재홍 그림. 9000원.


 

<이지현 기자 edith@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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