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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ooks]맙소사! 전학 온 친구가 나랑 이름 똑같다고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0-10-27 05: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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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가 앨리를 만났어요/ 크레용하우스 펴냄

친구가 좋다. 나이가 들수록 더 그렇다. 나와 달라 싸우기도 하지만 그래도 언제나 가족처럼 내 곁에 있는 친구. 오늘은 ‘못 말리는 단짝 친구’의 마음속으로 쏙 들어가 보자.

 

“여러분, 이 친구는 앨리라고 해요. 오늘 우리 반으로 전학을 왔어요.”
맙소사! 앨리라고? 갑자기 앨리는 정신이 멍하고 온몸에 힘이 빠지는 것 같다. ‘나랑 이름이 똑같다니….’
선생님과 친구들은 이름 부르기가 헷갈리니 여러 가지 제안을 쏟아냈다. 갑자기 사브리나가 ‘빨강 머리 앨리’와 ‘노랑 머리 앨리’로 구분해 부르자고 했다.
앨리는 갑자기 단짝 친구인 사브리나에게 배신감을 느낀다.
‘저런 노랑머리 느림보 달팽이 같은 애를 나와 함께 묶어 놓다니….’
화가 난 앨리는 사브리나에게 큰소리로 외친다.
“우리 반에 사브리나라는 애가 전학 오면 하나는 멍청이 사브리나, 하나는 바보 사브리나라고 부를 거야.”
물론 앨리도 안다. 사브리나랑 화해하지 않으면 학교가 지옥이라는 사실을. 하지만 지금은 사브리나도 달팽이 앨리와도 마음을 터놓을 수 없다.
변화는 즐거움인 동시에 두려움이다. 하지만 두렵다고 도망칠 수만은 없는 노릇. 앨리는 사브리나와 달팽이 앨리와 어떤 선택을 할까. 미리암 프레슬러 글, 김미희 그림, 7000원.

 

 

 

승부욕 강한 오소리, 다정한 다람쥐 우정 쌓기

못말리는 단짝 친구/ 거인 펴냄

 

“반녕워! 바안녀엉원!”
이게 무슨 말? 오소리가 문을 열자 다람쥐가 서 있다. 다람쥐는 이 말이 ‘비밀언어’라고 가르쳐 준다. ‘반가워’와 ‘안녕’을 합하면 ‘반녕워’가 되고, ‘최고야’와 ‘환상적이야’를 합하면 ‘환고적이야’라는 것.
이상한 다람쥐다. 왜 이런 말을 쓰는 걸까. 오소리는 궁금했지만 더 묻지 않았다. 친구니까. 둘은 게임을 하기 시작했다. 내리 두 판을 이긴 오소리가 외쳤다.
“앗싸! 내가 두 경기를 모두 이겼다!”
그러자 다람쥐도 “오소리야, 네가 이기고 내가 졌어! 만세” 하며 환호한다. 정말 이상한 다람쥐다. 세 번째 게임이 시작됐다. 이번에는 다람쥐가 이겼다. 다람쥐는 의자에서 내려와 춤을 추며 기뻐했다.
기분이 상한 오소리가 고함을 질렀다.
“넌 이제 집에 가야겠어. 당장!… 이건 그냥 멍청한 게임이고 다시는 너랑 하지 않을 거야.”
다람쥐 눈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오소리는 후회됐지만 내뱉은 말을 주워 담을 수도 없는데…. 승부욕 강한 오소리와 다정다감한 다람쥐가 펼치는 우정 이야기 11편. 닐 스미스 글, 엘리사 드 부르커 그림, 1만 원.

 

<허운주 기자 apple29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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