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잼 놀이터
  •  [게임]미국 초등생들 한국 게임으로 수학공부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0-10-25 05:46:01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게임]미국 초등생들 한국 게임으로 수학공부

LA 라발로나 초교 그라비티 개발 ‘로즈 온라인’으로 5주간 수업
“마을 사람들에게 케이크 똑같이 나눠주세요” 분수 재밌게 배워

 

 

‘학교 수업=게임’인 세상이 온다면 어떨까요? 화려하고 귀여운 캐릭터를 조종하고 옆에 있는 친구와 아이템을 수집하면서 소리도 지르고 선생님에게 게임 방법을 물어보는 수업. 꿈같은 이야기라고요? 무슨 말씀. 벌써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왔어요. 요즘은 학교에서 게임으로 공부하는 ‘G러닝’ 시대거든요.

 

○한국게임이 미국 수학교과서로


서울 논현 흑석, 경기 안성시 서삼, 강원 강릉시 노암, 대구 동신초교는 학교에서 게임으로 수업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우리도 ‘게임 수업’을 할 수 있을까? 교장선생님께 조르면 될까? 하하∼. 현재는 게임이 정말로 교육적으로 효과가 있는지 어른들이 알아보는 단계다.
미국 어린이들도 G러닝으로 수학을 배우고 있다. 물론 5주간 하는 ‘실험수업’이지만 한국 온라인게임이 미국 정규수업에 활용된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


○임무수행은 사칙연산으로


콘텐츠경영연구소(소장 위정현)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컬버시티 라발로나 초등학교의 5학년 학생들이 그라비티가 개발한 다중접속역할분담게임(MMORPG) ‘로즈 온라인’에 미국 수학교과서를 응용한 콘텐츠로 11월 초까지 수학 수업을 한다”고 밝혔다.
어떻게 수업을 했을까?
어린이들은 게임 속에서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임무를 수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수학 개념과 원리를 배웠다.
선생님은 ‘마을 사람들에게 케이크를 똑같이 나눠주세요(분수)’, ‘마법 재료를 필요한 만큼 더 구해오세요(덧셈, 뺄셈)’ 등의 퀘스트(임무)를 준다. 어린이들은 케이크를 담을 접시 아이템을 찾거나 채집과 사냥을 통해 힌트가 들어있는 아이템도 구하며 자연스럽게 공부를 했다. NPC(관리자)를 찾아가 방법을 찾아내기도 하고 게임 속에서 모둠을 만들어 토론도 펼치며 학습 능력이 떨어지는 친구들과 함께 끝까지 퀘스트를 완성했다.
G러닝 수업 담당인 데비 이시이 수학선생님은 “학력 편차가 심해 모든 학생을 수업에 집중시키기가 대단히 어려웠지만 게임으로 해 보니 아이들의 몰입이 놀라울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위 소장은 “미국 어린이들이 쉬는 시간까지 G러닝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며 한국 온라인 게임의 힘을 느꼈다”고 말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