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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ooks]알쏭달쏭한 ‘나’… “정말 난 누굴까”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0-09-29 05: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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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정말 땅돼지야?/ 깜깜한 밤은 싫어!/ 한림출판사 펴냄

[I♥Books]알쏭달쏭한 ‘나’… “정말 난 누굴까”

궁금증 많은 어린 땅돼지 올빼미 엄마 아빠 함께 세상 나들이… 친구 등 만나며 자기자신 알게 돼

 

“나는 누구일까?”
어른들이 보는 책이나 영화 드라마에서 늘 등장하는 질문. 가끔은 엄마 아빠와 같이 보고 있는 재밌는 액션 영화에서도 이런 질문이 불쑥불쑥 등장하곤 한다. ‘자아정체성’이라는 어려운 말도 있지만 너무 어렵다. 중요한 거라는 느낌은 들지만 재미 없다.
돼지는 알겠는데 땅돼지는 뭐냐고? 우리의 주인공 땅돼지 ‘핌’의 고민도 그것이다. ‘나는 왜 치타가 아니고 땅돼지일까?’
밤을 싫어하는 올빼미 플랍도 마찬가지. ‘나는 밤을 싫어하는데 왜 밤새인 올빼미로 태어났을까. 왜 올빼미일까.’
꼬마 땅돼지와 올빼미가 ‘자아’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따라가 보자.

 

●‘난 정말 땅돼지야?’

 

 “오늘 저녁에 엄마 따라갈래? 이젠 슬슬 바깥세상을 구경할 때가 된 것 같구나.”
“우와, 신난다. 그럼 나도 흰개미를 먹어요?”
매일 굴 속에서 엄마가 주는 젖만 먹으며 지내던 핌. 자라면서 점점 많은 것이 궁금해진다.
‘바깥세상은 어떨까. 엄마가 먹는 흰개미는 어떤 맛일까. 엄마가 나는 땅돼지라고 하셨는데 땅돼지가 뭐지?’
그런 핌을 지켜보던 엄마는 어느 날 핌을 데리고 바깥 세상에 나간다. 아프리카에 넓게 펼쳐진 세상은 아름답지만 사자와 같은 맹수가 어슬렁거리는 위험한 곳이기도 하다.
이제 핌은 엄마로부터 세상을 살아가는 법을 배우며 개코원숭이와 코끼리 비단뱀과 치타 등을 만나면서 그들과는 다른 자기의 가치를 점점 깨닫게 된다. 질 톰린슨 글 지효진 그림. 9000원.


●‘깜깜한 밤은 싫어!’

 

“난 밤이 무서워요.”
“하지만 올빼미는 밤새잖아.”
작고 귀여운 아기 올빼미 플랍. 그러나 플랍의 엄마 아빠에게는 큰 고민이 있다. 밤에 사냥을 하는 올빼미로 태어난 플랍이 밤을 싫어하는 것. 엄마는 차분한 말로 플랍을 설득해보려 하지만 소용이 없다. 엄마는 직접 플랍에게 밤의 세상을 보여주기로 결심한다.
아름다운 불꽃놀이를 보고 어린 남자아이와 할머니를 만나며 밤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란 것을 알게 된 플랍은 더 많은 친구들을 만나는 동안 점점 자신이 밤새라는 사실이 좋아지기 시작한다.
“깜깜한 게 무섭다고 하지 않았니?”
“제가요? 그건 옛날 일이죠!”
둥지로 돌아온 플랍은 달빛 밝은 어느 밤 엄마 아빠와 함께 처음으로 밤 사냥에 나선다. 질 톰린슨 글 김문주 그림. 9000원.

 

<이성모 기자 msm@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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