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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 ♥ Books]글씨가 말하고 표현하는 ‘보물선 찾기’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0-09-08 05: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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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니모 환상모험 PLUS ③사라진 보물선에 감춰진 수수께끼 사파리 펴냄

[I ♥ Books]글씨가 말하고 표현하는 ‘보물선 찾기’

‘왜 책 속의 글씨는 ‘차렷’ 자세로 있어야 하지?‘
이런 발칙한 상상으로 ‘찍찍이 신문사’와 생쥐 제로니모가 탄생했다. 이들은 역사와 과학 세계를 오가는 환상 여행을 시작한다. 이 속에서 어린이들은 ‘진정한 패러디’를 만끽하게 된다. 패러디는 어떤 문학 작품이나 작가를 익살스럽게 묘사하는 것을 말한다. 1권 노스트라쥐무스의 위대한 예언은 ‘지구 종말론’을 주장한 노스트라다무스를 패러디했고, 2권 모나리티자 미소에 숨겨진 비밀은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 ‘모나리자’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이번엔 보물선이다

 

해적과 그들이 감춰둔 보물 이야기는 모험과 상상의 세계로 떠나기 위한 더없이 좋은 조건이다. 제로니모에게도 마찬가지.
어느 날 루파 아주머니가 세 명의 조카에게 20년 전에 실종된 남편 ‘털북숭’이 마지막으로 항해했던 바다로 비밀스러운 항해를 떠나자고 제안한다. 제로니모는 루파 아주머니가 발견한 ‘배불뚝이 빅마우스 선장의 항해 일지’를 단서로 가족들과 함께 침몰된 거대생쥐주둥이호와 그 안에 감춰진 17개의 다이아몬드를 찾아 모험을 떠난다.
침몰된 배는 어디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을까. 1912년 4월 영국에서 미국으로 첫 항해 중에 침몰한 호화여객선 ‘타이타닉호’이다. 이 배의 침몰로 1515명의 승객이 사망했다. 1985년 9월 곧추서 있는 타이타닉호의 잔해가 바닷속 4000m에서 발견됐다.
20년 전 실종됐다가 혼자 섬에서 살아남은 털북숭 아저씨의 삶은 배가 난파해 28년 동안 무인도에서 홀로 살았던 ‘로빈슨 크루소’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모든 요소는 재미있어야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글씨가 말을 하고 표현한다는 것이다. ‘사랑해’ 글씨 뒤에는 어김없이 하트가 춤을 추고, ‘야단법석’은 글씨체부터 호들갑스럽다.
모험을 즐길 준비가 된 글씨들은 알록달록한 색깔로 다양한 모양과 무늬, 크기로 서로 자기를 봐 달라고 아우성이다.
작가는 제로니모 스틸턴이다. 왜 주인공 생쥐와 이름이 같냐고? 실제 이름이 아니고 필명이기 때문이다. 제로니모는 이탈리아 동화책 ‘엘리자베타 다미’에 나오는 쥐 이름이다. 작가가 발표한 130편의 동화는 모두 ‘제로니모’라는 이름으로 출간됐다.

 

<허운주 기자 apple29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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