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게임시장의 최고 강자 닌텐도 게임이 여름방학을 맞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어떤 게임이 있을까.

바다 속 동물들과 함께 여행을 하며 여러 가지 직업을 체험하는 게임 ‘아라누리’.

○닌텐도 DS용 교육용게임 ‘아라누리’

삼지게임즈가 개발한 이 게임은 직업을 체험하며 적성을 알아볼 수 있는 기능성 게임이다. 서울시와 SBA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지원과 홍보를 맡았다.
이 게임은 바다세상을 의미하는 순 우리말인 ‘아라누리’가 주인공이다. 바다로 여행을 떠난 ‘아라누리’의 이야기가 게임 스토리. ‘아라누리’는 바다 속의 정치인 의사 연예인 경찰 탐정 마을 돌아다니며 직업을 체험한다.
‘정치인 마을’에서는 마을에서 일어나는 다툼 등의 문젯거리 등을 투표를 통해 해결하기도 하고 ‘의사 마을’에서는 직접 의사가 되어 주사기를 잡고 아픈 사람을 고치기도 한다.
요리사 군인 간호사 등의 직업들도 나온다. 요리사 등의 NPC(관리자)가 ‘음식에 쓰일 재료를 구해와라’는 미션을 주고 수행하는 방식도 있다.
삼지게임즈의 정주영 씨는 “14일에 출시되며 어린이들이 게임으로 다양한 직업을 체험해 적성을 알아보는 것에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슈퍼마리오’ Wii 버전 나와… 4명 멀티플레이 가능

 

○닌텐도 Wii용 ‘뉴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Wii’

1985년에 나와 휴대용 타이틀 12종, 거치형 12종으로 누적판매 2억4000만 장을 돌파한 게임 ‘슈퍼 마리오’ 시리즈가 Wii 버전으로 나왔다.
4명까지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것이 특징. 게임방식은 기존 시리즈와 같지만 협력 플레이가 강해졌다. 상대 캐릭터의 머리를 딛고 높이 점프를 할 수 있고 상대를 던져 적을 처리할 수도 있다. 리모컨을 기울여 리프트 각도를 조절하고 프로펠러 마리오로 변신했을 때는 리모컨을 위쪽으로 들어 날 수도 있다. 동작 인식이 가능해졌다는 뜻이다.
또 80개 이상의 코스와 펭귄마리오, 아이스마리오 등 마리오의 변신이 추가돼 새로운 액션도 펼칠 수 있다. 실수를 반복하는 초보자는 ‘모범 플레이’ 영상을 참고할 수 있다.
한국닌텐도의 사카구치 다이스케 대표는 “4명이 동시에 플레이하는 기능이 추가되어 매우 기쁘다“며 “온 가족이 함께 거실에서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