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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 ♥ Books]지하철 선릉역 성종임금 묻히신 곳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0-08-04 05: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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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첫 조선왕릉 여행/ 삼성당 펴냄

[I ♥ Books]지하철 선릉역 성종임금 묻히신 곳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된 ‘신의 정원’
헌릉 삼릉 등 40기 통해 조선의 역사 배워

 

지하철 2호선을 타고 가다 보면 선릉역이 있다. ‘능’이란 것을 보아 무덤이 있는 곳이란 뜻이다. 선릉(사진)은 조선 문화의 기틀을 다진 성종의 능이다.
선릉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삼릉공원이 있다. 삼릉은 성종과 성종비 장경왕후 윤씨, 그리고 두 사람이 낳은 중종의 세 능이 있다.
성종은 1494년 12월 28일 창덕궁에서 승하한다. 보통 국장은 5개월 가량 걸리지만 성종의 국장은 3개월 남짓에 성급히 마무리됐다.
이유는 12월 29일 연산군이 왕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연산군은 묘비에 새긴 글을 보고 어머니 폐비 윤 씨가 사약을 받고 죽었다는 것을 알고 진노한다. 묘비에는 사실만 적어야 했기에 감추려 감출 수도 없었다.지금은 번화한 강남에 자리잡은 선릉에는 이런 사연이 숨어 있다.
대한제국 기간을 제외하면 조선왕조 역사는 518년이다. 27명의 왕과 왕비가 명예로운, 때로는 치욕스러운 삶을 살다 갔다. 이들의 무덤인 조선왕릉 42기 가운데 북한에 있는 2기를 제와한 40기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올랐다. 북한에는 태조의 원비인 신의왕후 한씨의 제릉과 정종의 후릉이 있다.
왕위에 오르면 할 일이 매우 많지만 능을 조성하는 사업도 만만치 않았다. 세종대왕릉은 원래 대모산 근처 아버지 태종의 능인 헌릉 옆에 묻혔다. 하지만 18년 후 지금의 경기 여주시로 옮겼다. 세종대왕릉을 옮길 때 상여꾼만 1500명이 동원됐다. 세계인인 ‘신의 정원’으로 극찬한 조선시대 왕릉을 통해 조선의 역사를 배울 수 있다. 김명선 글, 최진연 사진. 1만3000원.

 

<허운주 기자 apple29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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