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터
  •  [I ♥ Books]간호사 실수로 부모 바뀐 소녀의 ‘엄마실체 찾기’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0-06-15 21:01:06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책으로 뒤덮인 집의 비밀 (개암나무 펴냄)

[I ♥ Books]간호사 실수로 부모 바뀐 소녀의 ‘엄마실체 찾기’

“펀이 책장을 넘길 때마다 귀뚜라미가 그림책 밖으로 펄쩍펄쩍 튀어나오는 것이 아닌가! 펀의 방은 순식간에 귀뚜라미로 가득 찼다.”
“펀이 벙어리장갑을 낀 손으로 눈을 집으려고 하자, 순식간에 눈이 종잇조각으로 변해 버리고 말았다.”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기고 있는 것일까. 펀은 도대체 어떤 인물이기에 이런 일을 가능하게 하는 것일까. 펀은 상상력이 풍부한 소녀다. 가끔 상상력이 너무 풍부해 이상한 현상을 목격할 때가 있다. 부모는 어떤 사람일까. 마법사? 과학자? 둘 다 아니다. 펀의 부모인 드러저 부부는 슬플 정도로 따분한 어른이다.
그런데 어느 날 펀의 이런 모습이 가능할 수 있다는 사건이 벌어졌다. 바로 펀이 태어날 때 간호사의 실수로 부모가 바뀌었다는 것.
펀은 친아빠의 집을 따라 나선다. 바뀐 부모는 어떤 사람일까. 예상대로다. 아빠는 최면과 변신술을 할 줄 알고, 엄마는 ‘누구든지 될 수 있는 마법’의 저자다. 다만 엄마는 지금 하늘나라에 가 버리고 없다는 사실이 슬프다.
자, 이제 부모의 존재를 확인한 펀에게 남은 것은 ‘모험’뿐이다.
일단 펀은 엄마가 남긴 책을 찾아 외할머니 집으로 숨어 들어간다. 할머니 집도 평범하지 않다. 지붕부터 바닥까지 온통 책뿐이다. 서까래 모자걸이 서랍… 온통 책천지다. 심지어 벽에 걸린 그림에, 과일접시에도 책이 담겨있다.
“네 외할머니는 제정신이 아니란다. 동화 세계에 빠져 사는 노인네란다.”
아빠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펀은 이 집에 마술처럼 빠져든다. 펀은 이 많은 책 가운데 엄마의 마법책을 찾을 수 있을까. N.E.보드 지음, 피터 퍼거슨 그림. 1만 원.

허운주 기자 apple29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지역난방공사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비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