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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 ♥ Books]누구도 태생은 바꿀 수 없어. 공주처럼 생각-행동하면 그게 바로 공주!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0-06-16 02: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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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공주 되는 법 / 주니어김영사 펴냄

[I ♥ Books]누구도 태생은 바꿀 수 없어. 공주처럼 생각-행동하면 그게 바로 공주!

차 마실 시간이 됐다. 미시 엘리나 안나는 언제나 오후 4시 30분이면 차를 마신다. 절대 후후 불지 않고 천천히 우아하게…. 이유는 간단하다. 공주들은 매일 오후 4시 30분에 차를 마시기 때문이다. 삼총사는 ‘회색공주클럽’을 결성한다. 이제부터는 모든 행동은 ‘공주처럼’이란 지령을 따라야 한다.

공주지침서 발견

삼총사는 공주가 차 마시는 시간, 손님을 맞는 태도, 당황했을 때 대처법 등을 자세히 안다. 어떻게 알게 됐을까. 낡은 서류뭉치에서 찾은 ‘공주 되는 법’ 때문이다. 헌책방 집 딸인 미시가 서점 한구석에서 발견했다. 8쪽 분량만 남아있지만 이들에게 이 책은 ‘성경’과 마찬가지다. 삼총사는 일단 8쪽을 모두 실행하기로 결심한다.

공주들 행동 강령

‘벨소리가 들리면 바로 달려 나가지 않는다.’
‘너무 배가 고플 때에는 혀끝으로 윗니 안쪽의 입천장을 살살 문지른다. 그러면 배고픔이 사라진다.’
‘걷는 것은 공주에게 예쁜 종아리를 만들어 준다.’
고작 8쪽밖에 안 되지만 강령을 실천하기가 정말 쉽지 않다. 도대체 옛날 공주들은 어떻게 했을까.
“너희들 이런 평범한 동네에서 하필이면 공주놀이를 하다니 참 신기하다.”
갑자기 이모 집에서 살게 됐다는 테레사의 반응을 들으니 우리가 한심스러워 보인다.



공주의 롤모델을 찾다

“오, 친애하는 그대여, 그렇게 비싸단 말인가요? 미안하지만 난 많은 돈을 들고 다니는 게 익숙하지 않답니다. 너무 무겁거든요. 하지만 내 시녀가 조만간 물건 값을 전해 드릴 겁니다!”
이런, 드디어 만났다. 삼총사는 궁중과자를 만들기 위해 장미수를 사려고 약국에 들렀다가 책 속 대사와 똑같은 말을 쓰는 할머니를 만난다. 말투도 몸가짐도 ‘딱’ 공주다. 삼총사는 이 할머니도 자신들과 같은 ‘공주 지침서’를 가지고 있다고 확신한다.
다음 날 삼총사는 길에서 만난 할머니에게 나머지 분량의 ‘공주 지침서’를 보여 달라고 조른다. 자초지종을 듣던 할머니는 공주처럼 조용조용하게 말한다.
“얘들아,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걸 너희가 바꿀 수는 없어. 하지만 출신이 어떻든 그것은 중요한 게 아니야. 누구든 공주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면 진짜 공주가 될 수 있거든.”
할머니는 원래 러시아의 실제 공주였단다. 공주가 되고 싶은 삼총사와 테레사, 옛날에는 공주였던 할머니가 찾아가는 공주는 어떤 모습일까. 힐케 로젠봄 글, 한수짐 그림. 8900원.
허운주 기자 apple29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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