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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 영어공부법]애니메이션 스크립트로 ‘듣기 실력-논리적 사고’ 향상을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0-05-03 1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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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 원작과 디즈니 영화 서로 다른 결말 비교 토론 좋아
영화 주인공 아리엘-아버지 대화 추천… 우리와 비슷 실감나

 

애니메이션은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대부분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원작과는 다릅니다. 디즈니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기에 슬픈 내용은 아름다운 내용으로, 선한 사람이 이기지 못하게 될 때는 선한 사람이 보답을 받는 행복한 결론으로 바꿉니다. 대표적인 예가 ‘인어공주(The Little Mermaid)’입니다.
안데르센 원작의 인어공주는 디즈니 영화와 달리 행복한 결말이 아닙니다. 인어공주가 목숨을 구해준 왕자는 자신을 구한 여자가 딴 사람이라 생각해 인어공주와 결혼하지 않습니다. 결혼식 전날 왕자를 죽이면 인어공주는 다시 바닷속으로 돌아가 가족과 행복하게 살 수 있었지만 인어공주는 그것을 거부하고 사랑하는 왕자의 행복을 위해 물거품이 되기를 선택합니다.
디즈니의 인어공주는 마녀의 계략에도 불구하고 목소리를 찾고 왕자와 결혼하여 행복한 결말을 맞습니다. 이와 같은 다른 결말에 대해 아이들과 이야기해보면 어떨까요? 현재 인터넷 서적에는 안데르센 원작과 디즈니 원작의 인어공주 영어판이 모두 있습니다. 300단어에서 시작해 안데르센 원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준의 영어책들이 있으므로 함께 비교해 읽는 것은 아이의 논리적 사고 발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물론 이번에도 괄호 넣기를 사용하면 듣기 실력도 많이 늡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다음의 장면을 추천해보고자 합니다. 아리엘(Ariel)이 인간이 사는 바다 표면으로 자꾸 나가자 아버지가 딸에게 바깥세상은 위험하니 나가자 말라고 충고하는 장면입니다.
Triton: Seagull? What? Oh-You went up to the surface again, didn't you? DIDN'T YOU?(갈매기? 뭐라고? 아 너는 다시 바다 수면으로 올라갔구나, 그렇지? 그렇지?)
Ariel: Nothing-happened….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요.)
Triton: Oh, Ariel, How many times must we go through this? You could've been seen by one of those barbarians-by-by one of those humans!(오, 아리엘, 몇 번이나 우리는 이런 일을 겪어야만 하니? 이 야만인들, 이 인간들 중 한 명이 너를 볼 수도 있어.)
Ariel: Daddy, they're not barbarians!(아빠, 그들은 야만인이 아니에요!)
Triton: They're dangerous. Do you think I want to see my youngest daughter snared by some fish-eater's hook?(그들은 위험해. 넌 내가 내 막내딸이 물고기를 먹는 사람의 고리에 걸려 잡혀있는 것을 보기를 원하니?)
Ariel: I'm sixteen years old-I'm not a child anymore-(전 16세예요. 전 이제 아이가 아니에요.)
Triton: Don't you take that tone of voice with me, young lady. As long as you live under my ocean, you'll obey my rules!(나랑 이야기할 때는 그렇게 다 큰 처녀처럼 말하지 말아라. 내 바다에서 살고 있는 한 너는 내 규칙에 복종해야 해!)
Ariel: But if you would just listen-(하지만 아빠가 들어주시기만 한다면)
Triton: Not another word-and I am never, NEVER to hear of you going to the surface again. Is that clear?(한 마디도 더 듣지 않겠다. 네가 바다 수면에 다시 갈 것이라는 이야기를 결코 결코, 듣지 않겠다. 알아들었냐?)

이 대목을 읽으면서 아이에게 엄마 아빠가 만화 영화의 엄마, 아빠와 똑같은지 한번 물어보면 어떨까요? 우리 아이들의 경우 화날 때는 정말로 똑같다고 대답한 적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스크립트를 이용하는 것은 어쩌면 부모와 아이들의 서로 다른 시각차를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될지도 모릅니다.

 

<이현주 ‘1% 더 실천하는 엄마가 영어영재 만든다’저자·감신대 교수>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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