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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탐방]할머니도 숙제하며 보았던 ‘최장수 전과’ 출판 두산동아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0-03-29 10: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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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할머니도 숙제하며 보았던 ‘최장수 전과’ 출판 두산동아

<b>1953년 첫선… 교육환경 맞춰 변신거듭한 학습물 베스트셀러
단순 해답보다 ‘해결 과정’ 중시 전과로 예습하면 수업 자신감</b>

 

초등학생이 있는 집이라면 책꽂이에 한 권쯤 꽂혀 있는 책. 교무실 선생님 책상에 가면 한 권쯤 놓여있는 책.
1953년 처음 나온 두산동아전과는 교과서 외에 별다른 참고 교재가 없던 그 시절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교재로 인식됐다. 예전에는 숙제를 베끼는데 종종 활용돼 “전과 보지 마라”는 엄마의 잔소리(?)가 함께 떠오르는 추억의 책이기도 하다.
그러나 교육 환경변화에 맞춰 변신을 거듭하며 학습물 최장수 브랜드이자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두산동아는 초등 국정교과서를 가장 많이 발행하는 기업이기도 하다.
24일 서울 종로구 두산동아 본사에서 박재일 두산동아 전과팀장을 만났다.
―전과 트렌드는 어떻게 바뀌고 있나요.
“예전엔 문제의 ‘결과(해답)’에 치중했다면 이젠 문제 해결 ‘과정’에 초점을 맞춰요. 올해부터 서울 초등 3∼6학년 내신시험에서 서술·논술형 문제가 출제되잖아요. 조사학습, 심화학습 등 다양한 학습 자료가 있어 학습자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을 키워주고요.”
―소비자의 마음을 읽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시나요.
“1년에 두 번 학부모 좌담회를 열고 학부모 평가단을 운영해요. 요구사항과 의견을 조사해 개편 할 때 반영하지요. 전과 부록으로 시험대비 문제집을 제공하는 것도 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고요. 선생님들과도 자주 대화하고, 표지는 여러 시안들 중에 학교에서 아이들 인기투표로 결정해요.”
―팀장님 자녀도 전과로 공부하나요.
“초등생인 두 아들도 전과로 예습하도록 지도해요. 평소에 공부하니까 시험 때 벼락치기 안 해도 된다고 좋아해요. 초등생들이 중고교에 가서도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길러주는 게 저희 목표랍니다.”
―두산동아전과의 장수비결은….
“교육 환경변화에 맞춰 교재 내용과 서비스를 끊임없이 개선했기 때문이지요. 발전 없이 옛날 것들만 고수했다면 지금의 자리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e동아전과의 도입, 동영상 강의 등 앞서가는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제공했고요.”
―전과 콘텐츠 개발은 어떻게 이뤄지나요.
“먼저 소비자의 욕구를 파악합니다. 그리고 교재 개발 전문가들(팀원들)이 모여 제품 전체의 개발 방향, 구성 등을 확정하지요. 그 뒤 다시 소비자들에게 내용, 디자인 등의 만족도를 검증받고, 비로소 콘텐츠 개발에 들어갑니다. 1년 정도의 개발 과정을 거쳐 매해 1월 초에 나오지요. 교과서 집필위원, 현직교사들로 구성된 전문가들이 초등생 수준에 맞게 쉽고 재밌게 완성하고 저희 팀원들이 편집을 하지요. 팀원들과 현직교사들의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히 이뤄진답니다.”
―교과서 개발은 어떻게 이뤄지나요.
“두산동아 초등 교과서 편집자들은 오랫동안 교과서 학습교재를 개발해 왔지요. 선생님들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요.”
―전과하면 겁내고 부담스러워하는 어린이들이 있는데요.
“전과로 예습하면 자신감을 갖고 수업에 임할 수 있어요. 성취감을 한번 느껴보세요. 그리고 전과에 있는 사진 그림자료, 이야기 자료 등을 활용하면 흥미를 갖고 공부할 수 있지요.”
―전과를 잘 고르는 방법은….
“단순히 교과서 문제에 대한 답과 간단한 풀이만으로 구성된 전과보단 방대한 교과서에서 무엇이 왜 중요하고 어떻게 학습하면 되는지 쉽게 설명해 주는 전과가 좋아요. 사진 보충자료가 풍부해서 숙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도 보시고요. 또 스스로 공부하기에 알맞은 것이 좋지요.”
―두산동아에서 새롭게 추진하는 것이 있다면….
“전자책, 전자칠판, 전자교과서 개발 등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고 있지요. 또 스마트폰, e북 등의 기기에도 두산동아가 보유하고 있는 각종 학습 콘텐츠가 최적화될 수 있도록 하고 있고요.”

 

<임선영 기자> sylim@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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