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한국 가정은 어떤 형태를 지닐까.
뚜렷한 특징은 ‘1인가구’ ‘여성가구주’ ‘조손가정’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통계청은 21일 ‘한국의 사회동향 2009’에서 국내 1인가구가 20%를 넘고 여성가구주 비율도 22%를 넘어섰으며 부모 없이 조부모와 함께 사는 조손(祖孫)가구도 급증세라고 밝혔다.
○가치관의 변화 가장 큰 원인은 결혼과 이혼 등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여성의 사회 진출이 뚜렷해지면서 꼭 결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줄었다. ‘결혼을 해야 한다’는 가치관은 1998년 73.9%에서 2008년 68.0%로 감소하고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는 반응은 같은 기간 24.0%에서 27.7%로 증가했다.
또 이혼율이 높아지면서 여성가구주가 늘고,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혼자 사는 노인도 많아졌다. 노인인구 구성비는 2000년 이후 급상승하면서 2010년 11.0%, 2030년 24.3%, 2050년 38.2%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1인가구는 1985년 6.9%에서 2008년 20.1%로 급증했다.

<허운주 기자> apple297@donga.com

 

① 1인가구가 늘어나면 어떤 사회 문제가 발생할까요?
② 1인가구가 늘어나면 집의 형태도 달라질 것입니다. 어떤 형태의 집이 인기를 끌까요?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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