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살림에서 교육비가 올 들어 제자리걸음을 했다.
1∼9월 가계의 교육비 지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늘었으나 2000년대 들어 매년 10% 안팎으로 늘어온 점에 비춰 증가율이 아주 낮다. 특히 실질 교육비는 3분기(7∼9월)에 1.1% 줄었다.
해외 유학이나 연수가 늘었음에도 쓴 돈은 1∼10월에 작년보다 16.7% 줄었다. 외환위기 때인 1998년(―34.1%) 이후 가장 낮다.
15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소득이 가장 적은 도시 1분위 계층의 학생 학원비는 작년보다 14.6% 줄었지만 소득이 가장 많은 5분위에서는 6.2% 늘었다.
이는 저소득층에서 불황의 타격을 먼저 반영해 교육비를 줄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허운주 기자> apple297@donga.com
② 해외 유학생은 늘었는데 외국으로 보낸 돈이 준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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