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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러닝 현장탐방]‘열혈강호’ 만든 엠게임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9-11-15 13: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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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러닝 현장탐방]‘열혈강호’ 만든 엠게임

“오늘의 퀘스트는 과거형 문장 찾기”
영어교재 펴놓고 신나게 컴퓨터 게임


지난달 16일 경기 용인시 백암리에 있는 한 시골학교의 영어 수업 시간. 영어교재를 펴 놓고 컴퓨터로 신나게 게임하고 있는 어린이들 사이로 선생님이 지나가며 물었다.
“What do you do?”
“I play the game.”
“그럼 ‘나는 게임을 했다’(과거)는 영어로 뭐죠?”
“I played the game.”
“맞습니다. ‘play’에 ‘ed’가 붙죠. 오늘의 퀘스트(임무)는 ‘과거형 문장 찾기’입니다.”
어린이들은 다시 게임 속으로 빠져들어 ‘영어의 바다’로 항해를 떠났다.
엠게임이 만든 ‘열혈강호’는 베스트셀러 만화 중 하나인 ‘열혈강호’를 바탕으로 만든 다중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이다. 현재 서울 우신초교와 경기 장평초교에서 각각 영어과목의 정식수업과 시범수업에 활용되고 있다. 교재 ‘열혈강호’는 담당선생님이 수업 지도안을 만들어 게임 제작사인 엠게임과 콘텐츠경영연구소에 전달하면 이에 맞춰 따로 만드는 형태여서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열혈강호’와는 다르다.

게임 ‘열혈강호’는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 서비스 중이며 회원 수가 1억 명에 이르는 ‘대작 게임’이다. ‘코믹무협’을 표방하는 게임이라 캐릭터들의 생김새가 아주 귀엽다. 2003년에는 대한민국게임대상을 받았다.
‘열혈강호’는 ‘사부사제 시스템’이 특징이다. 유저들이 서로 사제관계를 만들 수 있다는 얘기. 한 사부는 총 3명의 제자를 받을 수 있다. 사부는 제자에게 자신의 무공을 전수하고 제자는 등급에 관계없이 전수받은 무공을 사용할 수 있어 전보다 강해질 수 있다.

‘결혼 시스템’도 있다. 게임 속에서 연인이 된 유저들 중 너무 좋아지면 백년해로를 약속하며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것. 개인 취향에 따라 중국, 동양, 서양풍의 결혼식장을 선택할 수 있고 원하는 날짜도 지정할 수 있다.
강영순 개발실장은 “앞으로 가정용 교육콘텐츠로 더 활용하기 위해 원어민 음성과 동영상이 지원 되어야 하는 과제가 있다”며 “올바른 문장을 걸러낼 수 있는 ‘인공지능기능’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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