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열때 관-구멍 생겨 많이 담아
닭털이 앞으로 많은 양의 수소연료를 저장하는 연료탱크가 될 것이라는 연구가 나왔다.
수소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청정에너지로 꼽히지만 저장과 운반이 어려워 수소연료 자동차들은 액체나 수소 탱크를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공간을 많이 차지하며 극저온을 유지해야 하는 등 불편이 크다.
미국 델라웨어주립대 연구진은 초고온으로 처리한 닭털 섬유를 이용해 많은 수소를 저장하는 방법을 찾았다고 발표했다.
닭털은 미국에서 연간 27억 kg가량 생산된다.
닭털 섬유는 손톱이나 물고기 비늘의 단백질과 같은 케라틴인데 가열하면 섬유를 구성하는 탄소 성분의 표면이 수소를 끌어들인다.
가열할 때 섬유 가닥 사이에는 속이 빈 관이 생기고 많은 구멍도 생겨 기체를 많이 저장할 수 있다. 이곳에 수소를 저장한다는 것이다.
<임선영 기자> sy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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