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TV ‘뉴스의 전설’ 월터 크롱카이트 앵커(사진)가 17일 뉴욕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2세.
크롱카이트 씨는 1962년부터 1981년까지 미국 3대 네트워크의 하나인 CBS TV ‘이브닝뉴스’의 간판 앵커였다.
그는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사임을 몰고 온 워터게이트 사건, 베트남전쟁, 아폴로11호 달 착륙, 이란 인질 사태 등 미국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차분하고 객관적으로 전달했다. 이 덕분에 그는 ‘미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사람’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데이비드 브링클리 등과 함께 TV 앵커 1세대인 그는 뉴스 진행자로서 처음으로 ‘앵커맨(anchorman)’이라고 불렸다. 그는 1981년 지미 카터 전 대통령으로부터 ‘자유의 메달’을 받은 것을 비롯해 피바디상 등 주요 언론상을 수상했다. 숀 맥머너스 CBS 사장은 “월터 크롱카이트 씨가 없는 CBS 뉴스와 저널리즘, 미국은 상상도 할 수 없다”면서 “그는 위기와 비극, 승리, 위대한 순간에 미국을 이끌었다”고 추모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미국이 ‘아이콘’을 잃었다”며 애도했다. 나미라 인턴기자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크롱카이트 씨는 1962년부터 1981년까지 미국 3대 네트워크의 하나인 CBS TV ‘이브닝뉴스’의 간판 앵커였다.
그는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사임을 몰고 온 워터게이트 사건, 베트남전쟁, 아폴로11호 달 착륙, 이란 인질 사태 등 미국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차분하고 객관적으로 전달했다. 이 덕분에 그는 ‘미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사람’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데이비드 브링클리 등과 함께 TV 앵커 1세대인 그는 뉴스 진행자로서 처음으로 ‘앵커맨(anchorman)’이라고 불렸다. 그는 1981년 지미 카터 전 대통령으로부터 ‘자유의 메달’을 받은 것을 비롯해 피바디상 등 주요 언론상을 수상했다. 숀 맥머너스 CBS 사장은 “월터 크롱카이트 씨가 없는 CBS 뉴스와 저널리즘, 미국은 상상도 할 수 없다”면서 “그는 위기와 비극, 승리, 위대한 순간에 미국을 이끌었다”고 추모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미국이 ‘아이콘’을 잃었다”며 애도했다. 나미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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