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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 영어공부법]중2 때 영어 특목학원 등록… 엄청나게 공부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9-05-13 14: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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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영어공부법]중2 때 영어 특목학원 등록… 엄청나게 공부

레벨테스트에 울고 웃으면서도 열심히 잘 따라가
학원정보-영어공부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의지’

 

학원에 다니지 않고 영어를 완성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제 주변에서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이 특목고에 입학한 희정이가 다닌 학원이니까요.
오늘은 희정이가 지금까지 다닌 학원을 정리해 보려고요. 희정이는 영어학원을 함께 운영하는 유치원을 다녔습니다. 유치원에서 일주일에 세 번, 방과 후 매일 1시간씩 영어를 공부하고 집에 왔어요. 일주일에 영어를 총 9회 한 셈이죠.
초등학생이 되고 나서도 유치원이 운영하는 영어학원을 계속 다녔습니다. 외국인 선생님이 세 분 계셨는데 집으로 초대해 밥도 같이 먹으면서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기회를 주었습니다.
이때 친구와 짝을 이뤄 외국인에게 일주일에 두 번 영어회화를 배우게 했습니다. 하지만 영어유치원을 다닌 아이와 짝을 이루어서인지 희정이가 말을 거의 안 해 큰 효과가 없어 그만 두었죠.
초등학교 4학년 때 대학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가진 영어학원을, 고학년 때는 영어소설읽기 프로그램이 있는 학원으로 바꿨습니다.
‘갈매기의 꿈’ ‘동물농장’ 등 영어소설은 한 페이지를 읽는 데 4시간이 걸려 한번도 진도를 제대로 따라가 본 적이 없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그 책들을 읽었습니다. 이 학원은 모든 수업이 영어로 이루어져 6학년 겨울방학 때 제가 한국어로 된 영어문법 책을 한 번 정리해주었습니다.
중학교 2학년 여름방학 때 소위 말하는 특목학원을 등록했습니다. 특목 전문 학원의 영어는 듣기, 독해, 문법의 세 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두 우리나라 선생님이 전통적인 방식으로 영어를 가르칩니다. 독해의 경우 완전히 해석하게 만들고, 문법의 경우는 우리말 문법책으로 가르칩니다. 듣기는 딕테이션(Dictation)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어휘는 특별한 책을 선정해 매일 외우게 하고요. 그야말로 양으로 승부를 거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한국식이라고 투덜댔지만 결국 적응을 하고 따라갔습니다. 쏟아지는 숙제를 희정이는 비교적 잘 따라갔고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저 역시 이런 과정을 거치는 동안 늘 불안했고 레벨테스트 한 번에 울고 웃고 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그런데 역시 호흡을 가다듬고 생각해 보면 아이의 능력이 일류 학원의 높은 레벨에 들어갈 정도가 아니라면 굳이 그 학원을 고수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학원정보, 영어공부 다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하고자 하는 의지와 성취감이니까요.

<이현주 ‘난생 처음 쓰는 영어일기’ 저자· 감신대 교수>

 

▼희정이가 보낸 편지▼
어학원 다닌다면 문법책 꼭 읽어야

 

요즘은 초등학교 때부터 외고를 목표로 공부하는 학생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
중학교에 가면 외고입시전문학원을 가게 되는데 어학원과는 차이가 있어. 어학원에서는 독해할 때 문법을 따지면서 하지 않잖아.
나는 처음에는 이 부분이 굉장히 혼란스러웠어. 너무 한국식이어서 그동안 배운 것이 도루묵이 되는 건 아닐까 걱정도 했지.
물론 숙제 양도 엄청났고 말이야. 하지만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보니 결국 스파르타로 익혔던 그 수많은 단어와 문법 프로그램이 도움이 됐어. 어차피 영어는 외국어니까 한국인이 한국적 문법 체계에서 정리한 것을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 같아. 어학원을 다니면서도 한국어로 정리된 문법책도 꼭 한번 읽어봐∼.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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