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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이저 쏴 태양 만든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8-12-29 17: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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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가점화설비’내년 봄 실험

레이저 쏴 태양 만든다

#. 15년 전 러시아에서는 태양빛을 반사하는 우산 모양의 대형 반사경을 우주에 설치해 지구의 밤을 밝혀주는 ‘노비스베트(새로운 빛)’ 실험이 펼쳐졌다. 우주정거장 미르에서 분리된 무인 화물운반우주선에 붙어 있는 지름 20m의 태양거울이 폭 4km 정도의 지역에 빛을 반사해 달빛 정도의 조명을 얻는 데 성공했다. 최초의 인공태양 실험이다.


‘새해에 지구상에 만들어진 태양을 만날 수 있을까?’
태양처럼 핵융합 반응을 순간적으로 재현하는 세계 최대 레이저 광선 실험 설비가 완공을 앞두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미국 로런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의 국가점화설비(NIF)가 내년 봄 실험을 시작한다고 27일 보도했다.
광선 쏘아 수십억 배 증폭 ‘핵융합 반응’
NIF는 축구장 3개 크기의 건물에 192개 레이저 발사 설비를 갖추고 있다.
각각의 레이저 광선은 핀의 머리만 한 수소 연료 덩어리에 집중돼 수십억 배 증폭된다. 이때 최소 섭씨 1억 도의 초고온과 지구보다 수천 배 높은 고압을 발생시켜 태양과 비슷한 핵융합을 일으킨다.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에너지는 미국 전체 발전 용량의 1000배에 이른다.
이 실험이 성공할 경우 핵융합을 필요로 하는 수소 연료를 에너지 자원으로 사용할 수 있어 청정에너지를 무한정 제공받을 수 있다.
NIF의 책임자인 에드 모시스 씨는 “우리는 태양 속과 동일한 조건을 만들고 있다. 지구상 모든 에너지의 근원인 진짜 태양 에너지 속으로 들어가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인공태양 실현 노력 1993년 이후 점차 발전

러시아의 1993년 최초 실험 이후 각국은 반사경을 이용한 인공태양보다는 태양에서 일어나는 수소의 ‘핵융합’을 실현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유럽, 러시아는 자동차 튜브처럼 생긴 용기에 플라스마를 넣고 튜브에 감은 코일에 강한 전류를 흐르게 하면 튜브 벽에서 플라스마가 떨어져 중심부로 모이면서 초고온을 만드는 방식으로 연구한다.
1998년 일본은 cm³당 수백조 개의 수소를 수억 도로 높여 1초 이상 가두는 방식의 실험을 했다. 강한 전류가 필요 없어 안전성이 뛰어나다.
레이저 핵융합 방식은 연료를 넣은 작은 캡슐에 레이저 광선을 비춰 가열, 폭발시킨다.
<봉아름 기자>erin@donga.com

 

수소폭탄도 핵융합을 이용한 것이지요. 인공태양으로 얻을 수 있는 이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또 문제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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