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안정세를 걷던 국제유가가 24년 만에 사상 최대 폭으로 뛰었다.
2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주말보다 16.3달러(15.7%) 급등해 배럴당 120.92달러로 마감됐다. 이날 유가는 장중 130달러를 넘어서는 등 1984년 이후 가장 많이 오른 것이다.
이는 미국 정부가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정리에 7000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미국 재정적자가 커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러 약세가 확산되면서 비롯됐다.
한편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는 미국발 금융위기의 영향을 받고 있는 세계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G7과 개별국가 차원에서 관련자들이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박인권 기자>p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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