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초등학생 5명 중 1명은 10년이 넘은 낡은 책걸상에서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요즘 어린이들이 과거보다 키가 훨씬 커진 점 등 체격 변화를 고려하지 않은 채 20년 넘은 책걸상을 사용하는 학교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시내 523개 국·공립초교 어린이 64만4443명이 사용하는 책걸상 중 전체의 20%가 넘는 13만6782개가 10년이 넘은 것이다.
조달청이 권장하는 책걸상 교체 시기는 8년이다.
서울 노원구 A초교의 경우 책걸상 상당수가 1980년대 초반 제품으로 대부분 교체 대상이고, 동대문구 B초교의 학생 1000여 명은 모두 15년 전 책걸상에서 공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선영 기자>sy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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