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제/읽고 싶은 책]
권정생 선생님의 ‘길 아저씨 손 아저씨’
①우리나라에서 가장 동화를 아름답게 쓰시는 선생님이 돌아가셨다고 엄마께서 말씀하셨다.
그 선생님께서 지은 동화는 ‘강아지 똥’, ‘몽실 언니’ 등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오늘 엄마랑 읽은 ‘길 아저씨 손 아저씨’도 권정생 선생님이 지은 책이라고 하였다.
오늘은 엄마께서 직접 책을 읽어 주었다. 엄마는 동화구연가여서 동화를 읽을 때 무척 실감이 났다. 꼭 방송을 듣는 것만 같아서 참 좋다. 엄마가 차근차근 읽어주셔서 머리에 쏙쏙 들어왔다. ②걷지 못하는 ‘길 아저씨’는 다리가 불편해서 걷지를 못한다. 손을 별로 못 쓰는 ‘손 아저씨’는 맹인이라서 지팡이를 짚고 겨우 걸으니 손이 저려서 손 아저씨라고 불렀다.
길 아저씨와 손 아저씨는 한 몸처럼 살게 되었다. ③길 아저씨는 손 아저씨를 등에 업혀 길을 잘 이끌어줬고, 손 아저씨는 길 아저씨를 등에 업고 잘 걸어 다녔다. 아저씨는 둘 다 결혼도 하였다. 돈도 많이 벌었다. 그래서 나란히 집을 새로 지었다. 그런 다음 이웃하고 함께 오래오래 살아갔다.
이 책에는 삼태기, 봉태기 등 옛날 물건 이름이 많이 나온다. 이름이 참 재미있다. 길 아저씨와 손 아저씨는 장애인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일을 해서 장가도 가고, 집도 짓고, 돈도 열심히 벌어서 잘사는 게 내가 배울 점이다. ④이 책도 방학 동안 다시 읽고 싶고 친구들에게 권유하고 싶다.
오진식(서울 중마초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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