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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사회지리 탐구]뉴질랜드 ‘마타리키 축제’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7-07-05 15: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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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사회지리 탐구]뉴질랜드 ‘마타리키 축제’

뉴질랜드는 남서태평양에 있는 섬나라로 영국 연방에 속한 나라예요. 쿡 해협을 사이에 두고 본토인 북 섬과 남 섬이 있고 주변에 수많은 섬을 거느리고 있어요. 남 섬에는 길이 480km의 남알프스 산맥이 뻗어 있어요.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축제로는 원주민 마오리족이 오랜 기간 전승해 온 ‘마타리키(Matarik·작은 별무리란 뜻)’ 축제가 있어요.
6월에 열리는 이 축제에는 마오리족의 새해맞이 풍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마오리족은 새해가 6월부터 시작된다고 봤어요. 새해에는 별을 보면서 운세를 점쳤다고 해요. 마오리족은 5월 밤하늘에 별이 보이기 시작해 초승달이 뜨는 날을 한 해의 시작으로 삼았습니다.
고대 마오리족은 밤하늘에 나타난 마타리키의 별빛이 환하게 잘 보이면 따뜻한 날씨와 풍성한 수확을 기대했고, 흐릿하고 침침하게 보이면 추운 겨울과 흉작을 뜻한다고 믿었어요.
뉴질랜드의 마오리족이 여러 부족으로 나뉘어 있는 것처럼 마타리키를 축하하는 시기도 부족별로 조금씩 달랐어요.
예전에는 축제 때가 되면 춤과 노래로 잔치를 열고 조상을 추도(追悼·죽은 사람을 생각하며 슬퍼함)했는데 지금은 무도회나 음악회, 전시회, 포도주 축제, 식목행사, 천문관측 행사 등 200여 개의 다양한 행사가 전국에서 열려요.
뉴질랜드의 6월은 ‘마타리키의 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생일을 뉴질랜드가 국경일로 삼고 있는 것처럼 마타리키 축제일도 국경일로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요. 마타리키 축제의 인기와 최근 마오리족의 활발한 활동을 감안하면 국경일이 될 날도 머지않은 것 같아요.
글·사진=허용선 여행 칼럼니스트
촬영 협조 뉴질랜드관광청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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