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수 어린이는 외할아버지가 건강한 칠순을 맞으셔서 가족끼리 해외여행을 하게 되었군요.
만리장성도 가 보고, 기념품 가게에서 판다 인형도 사고, 동물원에 가서 코알라도 보고, 뱀도 보고 싶다고 했지요? 왜 만리장성에 가보고 싶고, 판다 인형은 왜 사고 싶은지, 코알라와 뱀은 무엇 때문에 보고 싶은지 그 이유를 좀 더 자세히 써 주었더라면 글이 훨씬 풍성해지고 좋았을 텐데 그 점이 아쉽습니다.
만리장성은 춘추전국시대 제(齊)에서부터 쌓기 시작하여, 전국시대에는 연(燕)·조(趙)·위(魏)·초(楚) 등 여러 나라가 장성을 쌓아 올리다가, 진나라 시황제 때 본격적으로 추진되어 북방 유목민들의 침입과 노략질을 막기 위해 쌓은 것입니다.
지도상의 전체 길이는 약 2700km이나 실제로는 5000km에 이릅니다. 어마어마하게 장대하지요.
칠순을 맞은 외할아버지가 빨리 돌아가실까 봐 걱정하는 민지수 어린이의 마음이 참 예쁩니다. 할아버지가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 수 있도록, 할아버지께 이야기도 해드리고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기 바랍니다.
(박예분 아동문학가)yebo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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