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제/가족]
7월이 기다려지는 이유
7월은 외할아버지 ①7순잔치가 있다. 외할아버지 7순잔치 선물로 우리가족이랑 막내 이모네랑 외할아버지를 모시고 중국으로 여행하기로 했다.
중국에 가면 만리장성도 가 보고 기념품 가게도 가고 싶다. 기념품 가게에서 부적도 사고 판다 인형도 살 것이다. ②왜 부적을 사냐면, 부적을 문 앞에다 붙이면 악귀들이 물러난다고 해서이다. 아무리 미신이라지만 한번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서이다.
중국 동물원에 가서 코알라도 보고 뱀도 보고 싶다. ③중국으로 여행가는 날을 2박 3일, 3박 4일, 4박 5일 정해야 한다. 나는 4박 5일이 좋다.
외할아버지 7순잔치가 아니었으면, 중국에도 못가고 특별한 추억도 못 만들 것이다. 나는 해외여행은 처음이다. ④딱 한 번 제주도에는 가 봤지만 그래도 중국은 우리나라도 아니고 말로만 듣던 다른 나라다. 그래서 설렌다.
그런데 걱정되는 것이 한 가지 있다. 할아버지가 벌써 7순이시라니, 빨리 돌아가시면 어쩌지? 그 생각을 하면 겁이 난다. 외할아버지가 제발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다.
민지수(전북 전주시 전라초교 3)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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