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O “예외적 사례” 분석
한국의 노동시간이 긴 것은 한국인의 독특한 체질과 문화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유엔 국제노동기구(ILO)가 2004∼2005년 기준으로 41개국의 장시간 노동 빈도를 조사한 결과 한국인의 절반(49.5%)이 주 48시간 이상 일해 페루(50.9%)에 이어 2위였다고 7일 밝혔다.
ILO 관계자는 한국의 ‘장시간 노동’에 대해 정부는 법정노동시간을 줄였지만 제조업 근로자들은 연장근로(잔업 등)를 통해 소득을 늘리려는 경향을 보이고, 사무직은 고유한 조직문화 때문에 실제 노동시간이 줄지 않고 있다면서 ‘예외적’ 사례라고 분석했다.
또 이 관계자는 “선진국은 노동시간보다 자본이나 작업 조직을 개편해 경쟁력을 확보하려고 하는데, 한국은 여전히 노동시간 중심의 분위기가 지배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허운주 기자>apple29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유엔 국제노동기구(ILO)가 2004∼2005년 기준으로 41개국의 장시간 노동 빈도를 조사한 결과 한국인의 절반(49.5%)이 주 48시간 이상 일해 페루(50.9%)에 이어 2위였다고 7일 밝혔다.
ILO 관계자는 한국의 ‘장시간 노동’에 대해 정부는 법정노동시간을 줄였지만 제조업 근로자들은 연장근로(잔업 등)를 통해 소득을 늘리려는 경향을 보이고, 사무직은 고유한 조직문화 때문에 실제 노동시간이 줄지 않고 있다면서 ‘예외적’ 사례라고 분석했다.
또 이 관계자는 “선진국은 노동시간보다 자본이나 작업 조직을 개편해 경쟁력을 확보하려고 하는데, 한국은 여전히 노동시간 중심의 분위기가 지배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허운주 기자>apple29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