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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사회지리 탐구]일본 도쿄 ‘산자 마쓰리’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7-05-31 16: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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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사회지리 탐구]일본 도쿄 ‘산자 마쓰리’

수도 도쿄
인구 약 1억3000만 명
면적 37만7873km²
언어 일본어
기후 냉대·온대습윤기후 등
종교 불교 8400만 명, 신도(神道·일본 고유 종교) 9200만 명(종교를 두 개 이상 가진 사람이 많음)

가마를 메고 행진하는 어린이들.
사람들은 1년 내내 전국 어딘가에서 축제가 벌어지고 있을 정도로 축제를 좋아해요. 봄에는 농사가 잘되게 해 달라고 기원하고 가을에는 수확을 즐거워하는 등 농업과 관련된 축제가 많아요. 일본에선 축제를 ‘마쓰리’라고 부르는데 이런 축제 때마다 많은 사람이 가마를 메고 발맞추어 걸으며 큰 소리로 합창도 해요.
마쓰리는 본래 신을 기쁘게 하려는 데서 출발했는데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마쓰리로는 도쿄의 산자 마쓰리, 교토의 기온 마쓰리, 오사카의 덴진 마쓰리 등이 있습니다.
수도인 도쿄에는 아사쿠사라는 오래된 절이 있어요. 국가의 중요문화재로 가마쿠라(鎌倉·1192∼1333) 시대에 만들어졌다고 해요. 이곳에서 매년 5월 중순 산자 마쓰리가 열리며 이때는 아사쿠
북을 치는 어린이들.
사 전체가 열기로 들끓어요.
조그만 가마에 수백 명이 달라붙어 이동을 하는데 마치 그 모습이 먹이를 가운데 두고 모인 수백 마리의 개미 떼 같았어요. 일본 사람들의 단결심과 축제에 대한 열기가 느껴지는 순간이었지요.
축제의 최절정은 5월 19일이었는데 이날은 각 마을의 크고 작은 가마 약 100대가 도쿄 사람들의 우렁찬 함성 속에서 거리를 행진해요. 또 아름답게 꾸민 아사쿠사 신사의 가마 3대가 수많은 사람의 물결과 함께 행진하여 축제는 절정에 이릅니다.
전 가마는 가마를 메는 사람과 구경꾼으로 꽉 찬 아사쿠사 신사와 센소지 일대를 빠져나간 뒤 3방향으로 나뉘어 마을로 힘찬 행렬을 벌입니다. 해 질 무렵 따로 움직였던 3대의 가마가 아사쿠사 신사로 되돌아오는 미야이리(가마가 돌아옴) 행진이 벌어집니다.
축제기간에 3대의 본전 가마와 아사쿠사 주변의 44개 마을의 가마, 그 밖에 100기가 넘는 크고 작은 가마가 거리로 쏟아져 나옵니다.
아사쿠사 사람들은 어른부터 어린이까지 각각 가마를 메고 아침부터 밤까지 거리를 행진합니다. 축제가 열리는 3일 동안 약 200만 명이 넘는 사람이 아사쿠사 일대로 몰려든다고 하는데 이런 일본인의 열기가 축제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글·사진=허용선 여행 칼럼니스트)
(촬영협조 일본국제관광기구(JNTO))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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